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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8 >> 소녀시대 The 1st Asia Tour "Into the New World" Encore Concert (1)
2009/08/30 >> 한희정 Dawny Room Live (1)
2009/08/01 >> BlackBerry Softwares (1)
2009/07/13 >> BlackBerry Bold (7)
2009/04/25 >> Twitter (3)
2008/09/08 >> 위태로운 나날들 (5)
2008/09/02 >> Avril Lavigne 내한 공연 (5)
2008/08/16 >> ETP FESTIVAL 200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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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2 >> 졸업 (10)
2008/05/28 >> 쥬크온 일 안하냐 (6)
2008/05/18 >> L'Arc~en~Ciel - TOUR 2008 L'7 ~ Trans ASIA via PARIS~ (4)
2008/05/15 >> 내 자리 (7)
2008/05/11 >> The IT Crowd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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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3 >> 큐브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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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8 >> i-Tech Clip R35 블루투스 이어폰 (7)

소녀시대 The 1st Asia Tour "Into the New World" Encore Concert

콘서트 로고 이미지

나중에 기억하기 위해 셋 리스트를 적어보자..

  1. [Opening 영상]
  2. 소원을 말해봐 (Genie)
  3. Show! Show! Show!
  4. 소녀시대 (Girl's Generation)
  5. [WANTED 영상]
  6. Beginning
  7. [멤버별 소개 인사]
  8. Mabinogi (It's Fantastic!)
  9. Etude
  10. Ooh La-La!
  11. Kissing You
  12. [소녀와 숙녀 영상]
  13. 제시카 + 온유 : 1년 後 (One Year Later)
  14. 티파니 : Umbrella (by Rihanna)
  15. 태연 : Hush Hush; Hush Hush (Remix Ver.) (by Pussycat Dolls)
  16. 윤아 + 신동 + 이특 : 좋은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by 고호경)
  17. 써니 : Sunny (by Boney M)
  18. [Tough Angel 영상]
  19. Chocolate Love (Retro Pop Ver.)
  20. [소녀시대 다이어리 영상]
  21. Honey (소원)
  22. Dear. Mom
  23. 영원히 너와 꿈꾸고 싶다 (Forever)
  24. 태연 + 제시카 + 서현 + 티파니 + 써니 : 사랑은 선율을 타고 (Day by Day)
  25. 동화 (My Child)
  26. [콩쥐 & 팥쥐 영상]
  27. 제시카 + 희철 : Barbie Girl (by Aqua)
  28. 수영 : Santa Baby (by Pussycat Dolls)
  29. 서현 : 라벨 모음곡 「거울」 중 제4번 「어릿광대의 아침노래」
    + Sixteen Going On Seventeen (The Sound Of Music OST) LIESL 파트
  30. 태연 + 제시카 + 서현 + 티파니 + 써니 : Singing in the Rain
  31. 태연 + 제시카 + 서현 + 티파니 + 써니 : Over the Rainbow
  32. f(x) : Chu~♡
  33. 유리 + 엠버: (댄스) 1, 2 Step (by Ciara)
  34. 효연 : (댄스) 소원을 말해봐 Remix + Tipsy (by J-Kwon)
  35. 효연 + 유리 + 윤아 + 수영 : (댄스) Rhythm Nation (by Janet Jackson)
  36. [Beautiful Girls 영상]
  37. 다시 만난 세계 (Into the New World)
  38. 웃자 (Be Happy)
  39. 힘 내! (Way to Go)
  40. Gee
  41. Touch the Sky
  42. 냉면
  43. 하하하 송
  44. Complete
  45. Baby Baby
  46. Oh!

이렇게 대략 3시간 하고도 조금 더 했음.

아아... ㅜ_ㅜb

한희정 Dawny Room Live

공연 제목에 걸맞게 희정님의 방에서 공연 연습을 하는 그런 컨셉으로 시작. 어색한 연기에 다소 손발이 오글거리는 점은 있었지만 덕분에 다른 공연때보다 더 많이 웃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방안에서 혼자 연습하는 분위기를 내기위해 밴드 멤버들 앞에 건조대, TV 그림등을 걸어놔 잘 보이지 않는 점이 안타까웠음; 허름한 티셔츠를 입고 부러질듯 한 가녀린 팔로 기타를 연주하시는 희정님은 꼭 순정 만화에 나오는 미소년 같은 분위기를.. 이런 모습이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게스트로 미스티 블루가 나와서 처음 봤다. 방에서 둘이 대화하는 설정으로 진행했는데 무척 코믹했음 ㅎㅎ 보컬 정은수님은 목소리 참 좋으시고 말 참 재밌게 하신다. 개그의 피가 좀 흐르시는 듯.. 이달에 발매된 앨범 소개를 하고 퀴즈내서 CD 하나를 선물로 줬다. 희정님에게는 희정님 앨범을 선물로 ㅋ

중간에 잠깐 쉬며 휴가를 떠나 캠프파이어를 하는 컨셉으로 세트 체인지..라지만 모닥불 그림 하나 가져다 놓은 조촐한 무대; 그림은 모닥불에 가리워져 분노한 베이시스트에 의해 옆으로 곧 치워졌다. 희정님은 위 포스터에 나오는 의상으로 갈아입고 다음 앨범작업 같이 할꺼라는 멤버들이랑 같이 노래를 불렀다. 우쿨렐레 연주하면서 불렀는데 심하게 깜찍하셨음. 코러스 해주시는 제자분은 뭐하시는 분일까 항상 궁금했는데 '가연'이라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라네; 언제 이분 혼자 노래부르는거 한번 들어봤으면 좋겠다. 신곡 반추도 들려줬다.

한희정 콘서트는 여러번 갔었지만 후기는 처음 써본다. 이 분의 공연은 '우왕 쵝오!', '무척 즐거운 공연이었음!' 이런 느낌 보다는 마음이 차분해지고 촉촉해지는 그런 기분으로 집에오는게 대부분이라 딱히 쓸게 없어서 포스팅 할 생각이 잘 안들기도 한다. 살면서 그렇게 스트레스 받거나 우울하거나 하는 감정과는 거리가 먼 편이지만 매일 매일 같은 생활을 하면서 생기는 마음의 기름때라던가 약간의 누적된 피곤함을 지우려 공연장을 찾는다. 시끄러운 락 공연이 마음을 탈탈 털어 진공 청소기로 날려버리는 느낌이라면 한희정 공연은 깨끗한 행주로 잘 닦아내는 그런 느낌.. 아직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 분의 노래와 공연을 꼭 권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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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콘서트

BlackBerry Softwares

대략 보름정도 사용한 후에 기본 프로그램 외에 설치되어 사용중인 프로그램들. 기록 삼아서 남겨봄..

BerryWeather

모바일 기기의 필수 어플이라고 할 수 있는 날씨 보는 프로그램. 블랙베리 기본 날씨 프로그램도 있지만 단순한데다 예쁘지도 않아서 자연스럽게 써드파티 어플을 찾게 된다. 여러 지역의 날씨를 설정해둘 수 있고 현재 위치의 날씨를 추가할 수도 있다. 위성사진 보기가 지원되지만 국내는 지원이 안되는 것 같은데 천리안 날씨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 URL을 하나 골라 넣어두면 된다. 다 좋은데 날씨 아이콘이 약간 아쉽다(구름 많이 낀 날씨의 아이콘은 찐빵을 쌓아놓은 모양과 비슷하다).

ÜberTwitter

트위터 어플중에서는 TwitterBerry와 함께 가장 많이 쓰이는 프로그램인데 이게 조금 더 좋은 것 같다. 소소한 기능들이 더 많고 무엇보다 타임라인이 조금 더 깔끔하게 보인다. 이미지를 첨부해 올릴때 http://mypict.me라는 사이트로 올라가는데 첫페이지도 없고 사진 보는 페이지도 썰렁하고 해서 불만이다. TwitterBerry 처럼 http://twitpic.com 같은걸 선택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MobileTracker

단순한 GPS Logging 프로그램. Google Earth 등에서 로딩할 수 있는 포맷으로 기록을 해주고 중간 중간 사진을 찍어 첨부할 수도 있다. 퇴근길에 신사동을 헤메면서 로깅을 해보려고 질렀음.

Google Maps

BlackBerry Bold의 경우 보통 길어도 30초 정도면 GPS 수신이 되는 것 같다. 처음 가는 길을 갈때는 꼭 켜고 가게 됨. 길찾기 기능이 되면 정말 좋을텐데 대중교통 검색만 어설프게 된다. 포털사이트 지도가 있으면 좋을텐데 과연 블랙베리 어플이 나올까; 배터리 소모가 심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항상 띄워두면 Google Latitude 서비스에 위치 업데이트도 된다. 혹시 이 서비스 쓰시는 분 있으면 저좀 등록해주세요.. 친구가 하나도 없어서 심심하네요;

BerryAnnoying

카메라 강제 촬영음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준다. 사이드 키 같은데다 할당해놓고 사용하면 됨.

AutoStandby

왜 이런게 기본 기능에 없는지 이해는 안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났을때 Standby Mode로 변경해주거나 키보드 잠금 상태로 변경해준다. 특정 어플이 실행중일때는 적용되지 않게 하는 옵션이 있음.

BBFileScout

이 것도 굉장히 기본프로그램스러운 탐색기 류의 프로그램. 곧 나올 BlackBerry OS 5.0에서는 파일 브라우저가 내장되어있다고 하니 앞으로는 필요 없을지도?

Enhanced Google Mail™ plug-in

GMail의 라벨,스팸,검색,아카이브,별표 기능을 쓸 수 있게 해주고 연관 메일을 스레드로 묶어 보여준다. 통합 메시지함(?)에서는 동작하지 않고 개별 메일 계정에서만 되는 것 같다.

그 외 잡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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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Berry Bold

BlackBerry Bold
요금제

이제 개인용 이메일 푸시 서비스가 되면서 이용료로 한달에 14,000원씩 내야 한다. 구입에 가장 걸림돌이 됐던건 데이터 요금제인데 SKT의 미친 데이터 퍽펙트 요금제는 월 1만원에 30MB(오타 아님)의 용량을 제공한다. 요금으로 환산해서 10만원어치라고 하는데 구입해서 이것 저것 해보는 이틀간의 할인된 데이터 요금이 16,000원 정도 나왔다. 이런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23,500원짜리 1GB 요금제를 사용해야 해야 되는데 만원에 300MB 정도 주면 참 좋으련만..

성능

아이폰이나 윈도우모바일 어플들을 쓰다보면 CPU 파워가 조금만 더 좋았으면 하고 느껴질때가 많은데 블랙베리 기본 어플들은 그런 느낌이 잘 들지 않는다. 트랙볼로 어플을 골라서 클릭하고 엄지손가락의 근육이 릴리즈되는 순간 이미 어플이 떠있는 그런 느낌? 트랙볼의 감촉과 어울려 소프트웨어가 아닌 기계를 만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요런 가벼움이 블랙베리의 최대 강점이라고 생각함.

키패드

쿼티 키패드는 최고다. 그렇게 딱딱하지도 않지만 눌렸다는 피드백이 정확하게 온다. 전에 썼던 미라지폰은 키패드 안보고 입력하기가 좀 어려웠는데 이건 처음 접해도 쉽게 입력이 가능하다. 타이핑을 하고 있으면 경쾌한 다듬이질 소리(?)가 나며 키를 누를때의 쾌감이 뽁뽁이를 터트릴때의 74% 정도 되는 것 같다. 트랙볼은 미라지나 옴니아의 광학식 핑거마우스 보다는 훨씬 편리하다. 역시 아무리 디지털이 좋아도 기계는 역시 손 맛..

기타 하드웨어

액정 크기는 작지만 해상도는 아이폰과 같은 480x320 이라서 깨끗해 보인다. 3.5파이 이어폰 단자는 옆에 붙어있어서 플러그가 일자로 되어있는 이어폰은 주머니에 넣기가 조금 거슬린다. 스테레오 스피커는 음량과 음질이 꽤 괜찮아서 집에서 스피커로 MP3 틀어놓고 있는 경우가 많다. 충전과 연결은 미니 USB 단자로 되어있어 매우 간편. 배터리커버에 유격이 있는 편이라 약간의 DIY가 필요할 수 있다. 다행히 내껀 아직까지는 괜찮네.. 부팅 시간은 100초 정도 걸린다. 넙대대한 디자인은 마치 한 마리의 토실토실한 광어를 보는 듯. 이뻐 막이뻐!

멀티태스킹

구글 토크 등의 메신저를 띄워놓은채로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것! 이렇게 하루종일 로그인 상태가 되는게 가능한데 하반기에 네이트온도 만들꺼라고 하니 기대해볼만 하다. 트위터 어플을 백그라운드로 띄워놓고 5분마다 체크해서 알려주도록 해놓으니 심심하지 않아서 좋다. 기본적으로 항상 떠있는 5개의 어플 외에 한 5개 정도 더 띄워놔도 별로 느려지는 느낌 없이 쾌적하다.

메일과 SMS

블랙베리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푸시메일 서비스. 어떻게 동작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메일서버에 메일이 도착하면 블랙베리가 직접 확인하는게 아니고 SMS처럼 서버가 쏴주면 그냥 수신하는 형태라서 거의 실시간으로 메일을 받을 수 있고 배터리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메일 보는 화면은 그냥 심플하고 내용과 첨부파일을 보는데 별 불편이 없다. 따로 Gmail 어플을 설치해서 쓰면 좀 더 많은 기능을 쓸 수 있지만 기본 메일 어플이 좀 더 가볍고 기기와 통합이 잘 되어있어서 좋은 것 같다. 둘다 깔아놓고 필요에 따라 쓰면 됨.

SMS는 메일함과 비슷한 모양으로 생겼는데 재밌는건 메일함과 통합이 가능하다는 것. 나는 SMS 이용이 그리 많지 않아서 합쳐놨더니 더 편한거 같다. 메일함과 같은 모양이니 당연히 뜨는 속도 빠르고 메세지도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고 이전에 대화했던 내용이 화면에 쭈루룩 나온다. 이런 당연한거에 감동해야된다니.. SKT의 통합쓰레기함 기획한놈 덕분에 내뿜는 휴대폰 사용자들의 한숨으로 한반도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점점 쫀득해져가는 것 같다.

주소록

나중에 아이폰 나오면 넣으려고 Google Contacts 에다가 번호 다 넣고 사진까지 넣어놨는데 블랙베리에서 쓰게되는구나.. Google Sync 어플을 설치해두면 주기적으로 캘린더와 주소록을 양방향 싱크 해준다. 얘도 아이폰마냥 주소록 본연의 기능만 썰렁하게 들어있다. 삼성 휴대폰 처럼 초성검색이나 번호검색 같은게 되면 좋을텐데 그냥 스크롤 하거나 이름 넣고 검색해야 됨.

브라우저

BlackBerry9000/4.6.0.216 Profile/MIDP-2.0 Configurat ion/CLDC-1.1 VendorID/299 라는 User-Agent를 가진 브라우저가 들어있다. 기본적으로는 자바스크립트가 비활성화 되어있고 필요에따라 활성화 시켜 쓰게 돼있는데 활성화 하면 사이트에 따라 버벅이는게 눈에 보일때도 있다. 오페라 미니를 설치해봤는데 휴대폰에서 쓰는 웹서핑 어플보다 못한 것 같아서 지워버렸다. 블랙베리도 한글화가 잘 되어있는 편이지만 가끔 이상한 번역들이 있는데 예를들어 브라우저의 'Home' 항목은 '자택'으로 번역되어있다;

글꼴

기본 홈 스크린 테마의 경우에 언어를 영문으로 설정해두면 꽤 볼만하지만 한글로 설정해두면 급격히 싼티가 흐르기 시작한다. 한글 글꼴이 굴림체 12pt 비슷하게 생겼는데 좀 기기와 동떨어져 뜬금없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용자는 영문 모드로 설정해놓고 쓰는 듯. SKT에서 글꼴 변경을 요청하고 있다는데 잘 됐으면 좋겄네..

Google Map

기본으로 지도 어플이 들어있지만 한국 지도가 나오지 않아 쓸모가 없다. 다행히 구글맵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국내 위성지도랑 일반 지도를 사용할 수 있고 길찾기는 지하철만 되는 것 같다. 백그라운드로 구글맵을 띄워두면 Google Latitude 서비스에 위치를 계속 업데이트 해준다.

미디어

음악 플레이어는 아이팟처럼 아티스트/앨범 등으로 검색이 가능하고 재생중인 음악을 벨소리로 설정하는 것 외에 별다른 특이한 기능은 없음. 동영상 플레이어는 재인코딩 하지 않은 파일도 웬만큼 돌아간다고 한다. 화면 크기에 비해 해상도가 높은 편이라 꽤나 선명하게 나옴.

카메라

2백만화소의 카메라가 달려있는데 동급의 여타 휴대폰이랑 비슷한 성능을 내준다. 차이점이라면 빠른 속도인데 1초 정도면 카메라 어플이 구동되고 셔터 딜레이도 짧은 편이다. 동영상 성능도 그럭저럭..

아이폰 출시가 코앞인데 웬 뻘지름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이 때 아니면 써볼 기회가 없을 것 같기도 하고 한번 구경해보고 싶어서 주위사람들을 암만 꼬셔봐도 아무도 안사길래 질렀다. 두 기기를 비교해봤을때 배터리, 반응속도, 멀티태스킹, 이메일 정도가 블랙베리의 장점인 것 같고 아이폰은 웹브라우저, 엔터테인먼트, 앱스토어, 카메라 등이 강점인 것 같다. 일단은 네이버 웹툰을 볼 수 없다는거랑 웹브라우저가 조금 아쉽다는거 말고는 만족스러움. 무엇보다 아이폰 떡밥에서 자유로워 졌다는점에 가장 큰 만족; 아이폰따위 내년에 나와버려라~ ㅋㅋ

홈 스크린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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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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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개점휴업

위태로운 나날들

iPhone 3G

하반기부터 주주룩 잡힌 스마트폰 출시 일정에 마음이 싱숭생숭 하다. 마지막으로 쓰던 PDA폰을 팔아버리면서 다시는 윈도우즈모바일따위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M480 같은건 쿼티 키패드도 달리고 잡다한 기능들이 많아 요즘 다시 끌리고 있다. 그래도 언젠가 나올 아이폰만 기다리며 잘 참고 있었는데 떡밥이 워낙 많으니 오히려 지치기도 하고 M480 계속 보다 보니 예쁘기도 하고.. 지난주에는 매장에 전화를 걸어 퀵으로 당장 배송해줄 수 있는지 물었는데 택배로 다음주에나 온다고 해서 포기했고 얼마 전에는 KTF로 출시될 M4800이 좀 좋아보이길래 뜬금없이 액정보호필름을 주문했었다. (다음날 일찍 정신차리고 취소했음) M480은 리뷰랑 사용기 읽다보면 확 끌릴때도 있고 이런 저런 제약을 보면 정 떨어질때도 있는데 이 감정의 다이나믹 레인지가 워낙 넓어 자칫 저질러버리기 쉬운 위험이 크다.

출시 예정된 폰 중에 아이폰 말고 관심 가는건 HTC 터치 다이아몬드, 삼성 옴니아, 소니 엑스페리아 인데 셋 다 윈도우즈 모바일을 OS로 사용한다. 아이팟 터치를 계속 쓰면서 느낀 스마트폰 UX의 최소 요건은 누르면 즉시 반응하는 반응 속도와 무조건 예쁜거라고 생각하는데 위에 말한 기계들은 이 것들과는 완전 거리가 멀다. 일단 디자인부터 틀려먹은게 버전이 6개나 올라가는 동안에 윈도우즈 3.1보다 조금도 나아진게 없는 화면에 얹어진 굴림체를 보고 있으면 깝깝해 목이 메일 수 밖에 없고 가장 성능이 좋다고 하는 옴니아도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들을 보면 하나같이 창 한번에 못닫고 삽질하고 랙걸리고 화면 렌더링 하는 과정이 눈에 다 보이고 (이제 막 박스 까서 부팅한 제품인데!) 특히 전화 어플에서 화면을 가로로 뉘었을때 어플 옆으로 돌아가는거 보면 '도대체 왜?' 하는 생각이 든다. 터치 다이아몬드나 엑스페리아는 화면은 예쁜데 반응속도가 너무 답답해서 쓰면 속버릴꺼 같음.

여러 가지를 고려하면 아이폰 나올때 까지 잘 참고 기다리는게 맞는데 그 중간에 뭐라도 나와주면 못 참고 사버릴거 같기도 하다. 추석 전후로 출시된다는 소문이 흉흉한 M4800 지름신을 이겨내기 위해 M4800의 단점들을 나열해 지름신을 물리쳐보자.

M4800 박스

남자라면 실물보다는 박스샷에 끌리기 마련이죠

어정쩡한 해상도
왜 240x320 96DPI보다 320x320 128DPI가 더 글자가 크게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단다. RealVGA 라는 어플로 DPI 조정은 가능 하지만 안돌아가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함.
악명 높은 문자 어플
M480의 SMS 어플리케이션은 SK에서 만들었는데 전작인 블랙잭의 그 것 보다 눈꼽만큼 좋아져서 문자 확인하는데 10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M4800에는 삼성에서 만든 조금 더 빠른 어플이 들어가있다네. 문자 메시지 송수신 하는걸 GMail처럼 스레드로 묶어주거나 아이폰처럼 채팅하듯이 보여주는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생각해보지 않았을리도 없는데 2008년의 SMS 어플은 여전히 이모양이다.
핑거마우스
안써봐서 잘은 모르지만 터치스크린에 마우스가 왜 필요한건지 잘 모르겠다. 덕분에 방향키가 없어졌다.
네이트 스토어
내장 메모리의 적절한 파티셔닝 덕분에 어플들 많이 설치하다보면 애로사항이 꽃피기 시작한다.
교통카드 안됨
USIM 티머니 써보니 편하던데..
OK 버튼
M480과는 다르게 M4800은 OK 버튼이 키패드 구석에 있고 OK 버튼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문자메시지 버튼이 있다. 아.. 왜그랬어..
액정
노란 빛이 감도는.. 오줌액정이라고 하던가;
키패드 동시 입력
한번에 하나의 키만 눌려서 에뮬 게임 하기가 매우 어렵다. 돌아가긴 아주 잘돌아간다고 하던데..
싱크 에러
나온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ActiveSync가 불안정한 사람이 많다.
벨소리 모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을때 전화가 오면 벨소리가 본체에서 난다고 한다. 버그가 아니고 그렇게 의도한거라 함. 문자 수신 벨도 스피커로. 벨소리를 진동후 벨로 해놓으면 이어폰으로 벨소리가 나온다고 한다. 매너모드로 설정하면 MP3 볼륨도 0이 된다. 블루투스로 음악을 듣다가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지면 본체의 빵빵한 스피커로 갑자기 음악이 나오기 시작한다. 뭥미?
전화기능의 불안정
통화중 대기 전환중에 먹통이 된다던가 무슨 무슨 GPS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전화 수신을 못한다던가 하는 불안요소들이 존재한다.

위 내용들은 과장되거나 뻥일수도 있고 심심할때마다 업데이트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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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il Lavigne 내한 공연

Avril Lavigne

벌써 4번째 내한이라고 한다. 4개월 전에 남편이 공연 했던(크흑) 바로 그곳에서 한 시간 좀 넘게 했는데 중고딩들이 많아 신기했다. 그 좁은데에 2천명이나 들어갔다는 것도 꽤 신기.. 거의 빽빽하게 꽉 차 있었는데 한곡 부르고 나니 앞쪽 사람들은 계속 뒤로 나오고 빈공간이 슉슉 생기길래 슉슉 앞으로 갔다. 나중에 보니 앞쪽은 눌려서 실신하고 난리도 아녔다는데 난 무슨 하드코어 밴드 공연온줄 알았다. 결국 두번째 곡 부르고 사람들 다 들어가더니 아저씨 나와서 장내 정리하시고 한 10분 넘게 사람들을 가지고 조각모음 한 뒤에야 공연이 계속 되었다. 놀랍게도 한번 그렇게 하고 난 뒤로는 제자리에서 꼼짝도 않고 보더라. 말도 잘듣지;; 까페가서 후기 찾아봤더니 온통 깔려죽을뻔 했다는 얘기밖에 없어..

댄서들도 많이 나오고 에이브릴이 기타, 피아노, 드럼도 치고 워낙 귀에 익은 히트곡도 많고 해서 공연 내내 즐거웠다. 무대에서는 방방 뛰어다니면서도 흔들림없이 노래 잘하더라. 노래 보다도 그냥 보고 있으니 마냥 좋아서 뭐 저렇게 귀여운 생물이 다 있나 하는 생각만..

이래저래 흐뭇한 공연이었지 말입니다..;

태그 : 콘서트

ETP FESTIVAL 2008

Daish Dance

퇴근 하고 갔더니 이미 공연중.. 좋긴 했는데 다른 DJ들에 비하면 그냥 그랬다. 이 아저씨 곡들이 원래 담백한 리듬에 멜로딕한 피아노나 스트링 얹어놓는게 주된 스타일이라 디제잉도 그와 비슷한 느낌. 하지만 좋아하는 곡들을 이렇게 들으니 감흥이 색다르긴 하다.

CLAZZIQUAI PROJECT

클래지 이 양반도 사운드 참 깔끔하게 잘 뽑아내는거 같다. 처음에 나왔던 곡이 되게 재밌었는데 전혀 기억이 안나네.. 공연을 조금만 길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음. 알렉스는 역시 무대 위가 제일 어울리는거 같다. 호란은 살쪘다;

Shinichi Osawa (Mondo Grosso)

와 이놈 장난아님. 어느 사운드 하나 그냥 흘려보내는 법이 없이 지지고 볶는 현란한 디제잉으로 사람 혼을 쏙빼놓는데 그만한 이름 값이 괜히 생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14일 무대는 좀 작았는데 15일의 큰 무대에 얘 올려놔도 꽤 볼만했을꺼 같음. 워커힐 무슨무슨 파티 이런데 자주 오던데 나중에 한번 꼭 가보고싶어졌다.

YAMAARASHI

이튿날의 오프닝 팀. 미안하다 별로 감흥 없었다; 내가 '세이 호오~' 하는 애들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서.. '서태지씨 피아씨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한국말로 몇번인가 말했었다. 예의바른 녀석들..

Vanila Unity

처음뵙겠습니다.. 종종 찾아뵙지요;

DIABLO

세트 체인지 할때 드러머가 짧게 솔로를 보여줬는데 포스가 상당했음. 보컬이 나와서 '원을 만들어!' 하시자 스탠딩 구역에는 이내 원형의 슬램존이 생성되는데 위에서 보면 나름 장관이라능.. 내가 되게 좋아하는 스타일의 밴드인데 역시 앞으로 종종 찾아뵈어야 할 것 같다.

Death Cab for Cutie

데쓰 어쩌구 해서 디아블로 비슷한 분위기일줄 알았는데 되게 말랑한 곡들을 불러주셨다. 다음에 또 보자는 퇴장 인사가 언제 밥한번 먹자는 약속처럼 공허하게 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PIA

실제로는 처음보는데 좋아좋아. 시들 했다가 요번 신곡 마음에 들어서 다시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MONKEY MAJIK

비가 많이와서 폭죽 점검하다가 갑자기 폭죽이 발사되어버리는 바람에 스탭 한명이 다쳤다. 얼굴을 부여잡고 쓰러지길래 얼굴쪽 다친게 아닌가 해서 가슴이 철렁했는데 뉴스에 고막손상이라고 나오는걸 보니 그건 아닌갑네. 암튼 완쾌되시기를.. 그래서 안전 문제로 폭죽 철거 작업이 진행되는 바람에 한 30분 딜레이 된거 같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등작한 몽키매직~ 캐나다산 일본인(?) 형제 라는데 영어도 하고 일본어도 하고 그런다. 처음 들어봤음에도 몇몇 귀에 쏙 꼽히는 곡들이 있었다. 찾아서 들어봤는데 대부분 어렵지 않고 가볍게 듣기 좋은 곡들이다. 공연 끝나고 '한국 기타 굿이예요~' 라고 하더니 기타 두대를 관객한테 선물로 주고 갔다. 오오..

MAXIMUM THE HORMONE

별 관심도 안두고 있는 밴드였는데 이상한 아줌마가 나오고 이상한 아저씨가 나오고 어디서 들어본거같은 리프가 나오는데 데스노트 2기 오프닝이네! 완전 모르고 있다가 정신없이 놀았음. 노래도 멤버도 똘끼 가득한게 보자마자 바로 꼽혔다. 그나저나 다음에 한국 올때는 준비를 좀 해왔으면.. 계속 일본어로만 떠들어서 맥이 툭툭 끊기는게 좀 아쉬웠음. 중간에 이상한 동작을 시키던데 무슨 의미였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아무튼 이 밴드 알게 된 것도 이번 콘서트에서 건진 큰 수확.

Dragon Ash

뭔가 잘 짜여진 느낌이 드는 그런 공연이었는데 난 그냥 그렇더라;

The Used

길고 긴 인고의 사운드 세팅 시간을 보내고 등장했다. 세팅에 신경 쓴 만큼 보컬이나 연주나 앞선 밴드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나긴 하더라. 잘 알던 밴드가 아니긴 해도 들어본 적 있는 곡들이 꽤 있어서 재미있었다. 공연 끝나고 맨슨 보고가려고 심판석(?)에서 기다리고 있던데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야구장 경비 아저씨의 심기를 건드리기도 했음. 유즈드는 버트가 개념없이 '아리가또'라고 멘트를 날리는 바람에 지금 여기저기서 까이고 있는 중. 그러게 공부좀 하고 오지..

SEO TAIJI

공연 직전에 헬기가 날아오길래 설마 저기서 내려오나 했는데 소박하게 무대 지붕의 우주선 조형물 같은 곳에서 나왔음. 좌석 1층쪽에도 사람의 거의 꽉차고 이때가 사람 제일 많았던 것 같다. 공연 내용이야 뭐 말할 것도 없이 최고.. 8집 곡들 모두 부르고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이제는'도 부르고.. 열곡 넘게 했었지만 맨슨횽이 기다리는 관계로 앵콜도 없이 짧게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공연 내용들 MBC에서 방영해줄 모양이니까 그거라도 기다려야지..

MARILYN MANSON

원래 11시에 끝날 예정이었던 공연이지만 폭죽 사고와 무대 사이의 딜레이 때문에 11시 반이 넘어서야 맨슨 무대가 시작됐는데 전철 막차 시간 문제와 굵어진 빗줄기 때문에 사람들이 꽤 많이 빠져나갔다. 마이크에 식칼을 달고 나와 첫 곡을 부르는 맨슨이 횽의 카리스마는 여전히 다른 뮤지션들이 넘을 수 없는 이십팔차원의 벽. 밤이 늦어 두 번째 곡 부터인가는 방송 카메라도 철수했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래서인지 특별히 준비한거 없다던 맨슨은 한국에서의 첫 미성년자 관람가 공연을 기념해 바지도 까 주시고 바이블도 한번 불살라주시고.. 공연을 좀 길게 했다 싶었는데,

  1. Cruci-Fiction In Space
  2. Disposable Teens
  3. Irresponsible Hate Anthem
  4. Great Big White World
  5. mOBSCENE
  6. If I was your vampire
  7. The Love Song
  8. Sweet Dreams/Rock'n'Roll Nigger
  9. Tourniquet
  10. Little Horn
  11. The Reflecting God
  12. The Dope Show
  13. Rock Is Dead
  14. 1996
  15. Antichrist Superstar
  16. The Beautiful People

이렇게나 했었네; 대략 한시간 반정도 한거 같다. 이번에는 트위기도 왔고 기타리스트는 림프비즈킷의 웨스 볼랜드가 했었다네. 이번 공연의 수훈은 마이크 주워다 주는 스탭. 맨슨이 마이크 던지면 갖다주고 스탠드 쓰러뜨리면 세워주고 불지르면 불꺼주고 몹시 바빴음. 맨슨은 왜그렇게 애들을 괴롭히는지 드럼치는거 꺾어놓고 키보드 넘어뜨리고 기타 뺏어가고..멋진데;

라인업에 닥터피쉬도 있었는데 공연이 조금씩 딜레이되면서 빠졌다고 한다. 아아..

드래곤 애쉬부터 스탠딩에 내려가서 조금씩 앞으로 진출해 서태지부터는 스탠딩 앞쪽에서 보는게 목표였는데 유즈드때 워낙 밀려서 포기하고 뒤쪽에서 널널하게 보기로 했다. 아 이놈의 체력은.. 14일 공연보고 노숙 후 문열자마자 입장해 스탠딩 제일 앞쪽에서 하루종일 굶고도 잘 노는 아해들이 냅다 부럽기만 하다.

전체적으로 서태지랑 맨슨만 봐도 돈아깝지 않은 공연이었고 무엇보다 이런 공연, 이런 문화 만들려는 노력을 하는 서태지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에게 감사할 따름. 후기랑 뉴스좀 볼려고 검색했더니 뭐 이렇게 까는 글들이 많은지.. 어디 피해주는 것도 없는데 다양성은 다양한대로 좀 놔두던가 토론으로 풀어야지 그걸 비난하거나 보편적인 쪽으로 때려 맞추려고 하면 나쁜놈인거다.

그건 그렇고 바로 옆 주경기장에서 SM Live 08 하던데... 보아야.. 태연아..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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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

주판

드디어 샀다

국민학교 2학년때 주산학원을 다녔었다. 학원에서 주는 문제집을 열심히 풀면 렙업을 시켜주는데 학원비 2만원을 오락실에서 탕진했다 엄마한테 걸리는 바람에 채 만렙을 찍지 못한채 견축된 쓰라린 추억이 있는 바로 그 학원. 학원에서 열심히 수행을 해 어느정도 레벨이 오르면 머리속에 주판을 그리고 손으로 버츄얼 핑거링;을 하면서 암산을 하는 스테이지가 있는데 선생님이 십만단위가 넘는 수들을 계속 불러주면 더했다 뺐다 하면서 답을 말해야 한다. 지금은 숫자 몇개 연산하는데도 calc.exe가 필요하지만 그때는 그래도 중고딩 누나들을 통틀어 꽤 높은 정답률을 자랑하는 국딩이었던거 같다(미화된 기억일 수 있음).

살면서 늘 하는게 사칙연산인데 아무 도구 없이 딱 그 시절만큼만 계산할 수 있는 스킬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만 늘 하다가 드디어 실행에 옮겼다. 요새도 주판 파는데가 있나 싶어 찾아봤는데 초딩용 알록달록한 주판이 대부분이고 옛날에 쓰던 주판같은 주판은 '옥산주판'이라는 제품 하나만 있나보다. 구매해서 손에 넣어보니 과연 2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어린이 주산왕 크리진과 마주하는 감회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쌈빡하다. 쓰는법을 다 까먹은 관계로 덧셈하는 방법부터 검색하여 1부터 10까지 더해 55가 나오는 순간의 쾌감은 훈련소에 입소해 첫 똥을 쌌을 때의 그 것과 비교할 수 있을까..

하반기 스킬트리에 주산 1포인트 추가요~

7초쯤에 나오는 주판 밑에 깔린 문제집을 구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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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성적표

졸업요구학점은 140점. ㅅㅂ..

1학년때부터 마음에 안드는 과목은 과감하게 제끼다보니 총 15학점을 F로 막고 마지막학기에 수강신청이 가능한 학점을 모두 베팅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수강신청을 해놓고 보니 딱 한과목이 도저히 회사다니면서 듣기 어려운관계로 포기했는데 그 때 계산으로는 분명 여유롭게 졸업이 가능한 시나리오였지만 지금 계산해보니 아마 뺄셈을 잘못 했지 싶기도 하고;

휴학하고 뭐하고 하면서 학교 7-8년만에 졸업하는 사람은 종종 봤지만 8학기 다 듣고도 졸업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는 케이스는 본적이 없어 잠시 쫄았는데 학교 홈페이지 휴학 안내 페이지에 당당히 9학기 등록 안내가 있다! 수강신청도 컴퓨터로 못하고 직접 가서 해야된다는! 등록금의 1/6을 내면 3학점을 들을 수 있고 다행히 들을만한 온라인 수업이 있다. 학생은 일년에 하루만 예비군 훈련을 받으면 된다는 특혜가 있는 관계로 올해 얼른 듣고 끝낼지 휴학하고 내년에 예비군 훈련으로 본전 뽑고 졸업할지는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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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온 일 안하냐

다른 음원 사이트들에는 1위를 달리고 있는 노래가 며칠이 되도록 아직 올라오지도 않았어! 정식 발매일 돼야 올릴셈인가.. 아이팟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쓰고는 있는데 요즘 이래저래 실망하고 있어서 충성도 급 하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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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c~en~Ciel - TOUR 2008 L'7 ~ Trans ASIA via PARIS~

L'arc~en~Ciel 내한 공연 포스터

압도적인 남녀 성비, 야광봉의 물결, 앵콜타임의 파도타기, 스탠딩 구역의 의자 등등 다소 낮선 풍경이었지만 화려한 비쥬얼과 멜로딕한 기타소리에 금방 익숙해진다. 우리나라 나이로 이제 40을 넘어선 이 아저씨들의 깜찍한;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열심히 일본음악들 구해다 MD에 CD에 담아 들으며 지내던 시절들이 떠올랐다. 그때는 이것저것 참 열심히도 찾아 들었는데 요샌 뭔가 하나 빠진거같이 옛날 노래 아니면 노래방용 곡들만 들으니 뭔가 감성 센서에 문제가 생긴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다른 나라에서 했던 공연이랑 크게 다르지 않은 셋 리스트로 물 흐르는듯 한 텐션으로 연주해갔다. 일본 밴드라고 중간 중간 멘트들을 일본어로 때려버리면 대략 뻘쭘할 수 있기 때문에 멘트를 몽땅 한국어로 준비해오는 친절한 localization. 켄 아저씨 전날 고기 먹은 얘기나 꼬물꼬물 산낙지가 무서워 냉면을 잡순 하이도 귀여웠다. 하이도는 뛰는거 참 좋아하네. 테츠는 바나나에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 Stay Away 부를땐 하이도 빼고 돌아가면서 불렀는데 유키히로 차렷자세로 노래부르는거 뭔가 신선했다. 조명들이 꽤 멋있어서 앵콜 마지막곡 할때는 계속 조명만 보고 있었다.

아~ 즐거웠습니다~

Set list

  1. Get Out From The Shell
  2. Driver's High
  3. Killing Me
  4. Drink It Down
  5. Daybreak's Bell
  6. Winter Fall
  7. My Dear
  8. 花葬
  9. Forbidden Lover
  10. My Heart Draws A Dream
  11. Caress of Venus
  12. Revelation
  13. Seventh Heaven
  14. Pretty Girl
  15. Stay Away
  16. Ready Steady Go
  17. 敍情詩
  18. Honey
  19. Link
  20. あな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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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리

크니까 좋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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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T Crowd

1시즌을 재밌게 봤었는데 문득 생각나서 다시 보려고 찾아봤더니 2시즌도 나와있었다. 덤앤더머 두 녀석이 근무하는 Reynholm Industries의 IT 부서에 컴맹 매니저 Jen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런 저런 이야기. 공돌이들에게 특히 권해주고싶은, 전체적으로 쉴틈 없이 ㅋㅋ거리며 볼 수 있는 시트콤이다. 시즌당 에피가 6개 밖에 안돼서 부담없이 금방 볼 수 있긴 한데 그만큼 짧아서 좀 아쉽..

위의 대사가 귀찮아 자동응답기를 돌리는 극한의 귀차니스트 로이. 의외로 마음이 여리고 모스가 벌인일을 수습해주기도 한다. 회사 여자들한테 숱하게 작업을 걸지만 컴퓨터를 고쳐주고 난 로이는 어제 먹던 잼같은 신세일뿐.. (크흑)

2:8 가르마를 고집하는 그야말로 Geek. 컴퓨터의 전문가이지만 유일한 친구인 로이를 와이프로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다른 사람들하고는 잘 통하지 못한다. 사무실에 불이나도 일단 소화기 매뉴얼부터 읽고보는 바른 청년.

이력서에 '컴퓨터 능숙'이라고 썼다가 IT 부서로 발령난 신입 컴맹 부장. 애들 사람 만들어 보겠다고 사람들한테 소개도 시켜주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얘도 그리 평범하진 않다. 귀여워;;

한때 사장의 오른팔이었지만 Cradle of Filth의 음악을 접한 뒤로 고쓰에 빠져 사장한테 찍힌 뒤로는 지하 서버실에서 지낸다. 사람들이 왜 자기를 피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 난 이 캐릭터가 젤 좋더라..

뭔가 말도안되게 단순하고 시원시원한게 마음에든다. 팀웍을 좋아하고 해고가 특기인 카리스마 만땅 사장님. 2시즌에서 많이 볼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3시즌에서 다시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Season1 tra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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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41 내한 공연

Sum41 내한 공연 포스터

애타게 기다리던 공연이었건만 오늘은 중간고사가 있는날. 8시에 공연인데 6시에 시험이다. 그나마 교수가 늦게와서 7시에 시험을 보고 7시 10분에 나왔다; 버스타고 택시타고 목적지에 도착하니 8:30이었나.. 내한 공연들은 으레 한두시간쯤 지연되게 마련이라 혹시나 하고 기대했지만 들어가보니 공연은 이미 중반을 넘어 클라이막스로.. (confusion frustration 할때 들어갔음) 하여튼 이놈의 학교는 내 인생에 사사껀껀 걸림돌;

얘내들은 모르던 밴드였는데 Access에서 날아온 공연 안내 메일을 보고야 알았다. 들어보니 Greenday나 Offspring처럼 좀 편안한 펑크(?)같은 느낌이고 리프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게 티켓을 지르는데 주저함이 없게 하였다. 대중적 인지도에 비하면 꽤 비싼 티켓값에 홍보라고는 홍대쪽에서 포스터 몇개 본게 전부고 근로자의 날이긴 하지만 평일 저녁 콘서트라는 악조건 하에서 열린 공연이라 사람들이 많이 올까 싶었는데 역시나 공연 몇주전만 해도 티켓 반도 안팔려서 사람들은 이러다 공연 취소되는거 아니냐고 웅성웅성.. 막상 가보니 2층은 좀 많이 비어있긴 하지만 멜론 악스홀 자체가 그리 넓지도 않고 그정도면 스탠딩은 적당히 사람도 차 보여서 괜찮았다. 무슨무슨 경기장에서 하는 것과는 또 다르게 아늑하고 되게 가까이서 보는 느낌.. 당연히 사운드도 더 좋은거 같고.

사람이 별로 없고 널널하다보니 중간에 들어갔음에도 대충 비비적 거리면 앞쪽으로 파고들 수 있을 정도였다. 가방에 노트북만 없었으면..; 뒤에서 좀 널널하게 봤는데도 이미 무르익은 열기와 습기와 분위기에 금방 땀이났다. 포스터나 공연 동영상 같은걸로 봐서는 그냥 동네 청년들 같은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좀 있는집에서 태어난 한량;같은 포스가 뿜어져나온다. 하는 짓도 껄렁껄렁한게 쫌 멋진듯. make no diff 할때 구역별 떼창도 재밌었고 p4p는 보컬 목소리가 왜이러나 싶었는데 드러머가 부른거였구나;; 무대위에 올라가서 본 사람들 좋겠다. 중간부터 봐서 아쉽지만 선택에 후회는없는 공연이었던거 같다.

Set list

  1. Underclass Hero
  2. The Hell Song
  3. Motivation
  4. We're All To Blame
  5. Walking Disaster
  6. Machine Gun
  7. King Of Contradiction
  8. In Too Deep
  9. Over My Head (Better Off Dead)
  10. Welcome To Hell
  11. Confusion And Frustration In Mordern Times
  12. Makes No Difference
  13. Pieces
  14. Attitude (Misfits 곡이라네)
  15. Still Waiting
  16. My Direction
  17. Fat Lip
  18. Pain For Plea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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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Sum41, 콘서트

책 읽기

그래도 어렸을땐 또래 애들 중에서 책 좋아하는 편이었고 그리 감성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것도 진짜 어렸을때 얘기고 교복을 입기 시작하면서 부터 서점에서 사는 책이라고는 공돌이들 좋아하는 두꺼운 책들 뿐이더라. 그나마 전업 학생(?)일때는 그런 책이라도 꽤 읽곤 했는데 요즘은 LCD가 그려내는 굴림체에 익숙해져 종이에 정갈하게 인쇄된 명조체를 읽는게 때때로 어색하고 그렇다. 글자를 읽어대는 양은 예전에 비해 훨씬 많아진거 같지만 뭔가 새우깡으로 삼시세끼를 때우는 것 마냥 영양가 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책이라는건 작가가 독자한테 데이터를 전달하기 위한 미디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문학'이라고 분류돼있는 책들은 좀 묘하다. A라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A1, A2가 앞뒤로 등장하고 A3는 다른 페이지에 있는데다가 A4는 B2와 C7을 조립해야 완성되기도 하는 등 얼핏 보면 초보 프로그래머가 짠 코드마냥 심하게 꼬여있다. 작가는 미사어구 하나를 선택함에도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고 어느 문장 하나 허투루 적지 않았을테지만 어쨌든 내가 받아들이기에는 데이터 전달에 있어 매우 불친절하다는 생각 뿐이다. 퍼즐을 풀어야 내용을 볼수 있는 책이라니 서로 낭비가 아닌가..

..라는건 그냥 뻘소리고; 책을 하도 안읽었더니 이해력이 오그라들어서 한국말로 쓰여있는 문장임에도 몇번씩 곱씹어야 무슨말을 하려고 하는건지 간신히 이해가 된다(이해했다 치고 넘어간다). 난 영화를 봐도 다른 사람들보다 장면 이해하는게 좀 늦는거 같은 느낌인데 이런류의 퍼즐 풀기도 훈련을 많이 하면 좀 나아질까 모르겠다. 식스센스 끝에 반지떨어지는 씬만 보고 브루스윌리스가 유령인걸 알 수 있다니 그게 말이 돼!

근데 책 제목으로 검색해보니 나 말고도 내용 헷갈리는 사람 꽤 있네.. 덕분에 제 마음이 편해졌어요. 님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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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 취미

큐브 맞추기

루빅스 큐브

회사에 큐브가 하나 있길래 이리저리 만져보다 뜬금없이 호기심이 생겨 시간날때마다 조금씩 연습을 해봤다. 예전에도 큐브는 많이 가지고 놀아봤지만 주위에 이런거 할줄아는 사람도 없었고 (정확히는 찾아보지 않은 거지만) 별 흥미도 없고 해서 뜯어서 재조립 하는거 말고는 해본적이 없는데 막상 방법을 찾아보니 그리 어렵지 않은 것 같더라.

처음 큐브를 빌려 집에 가지고 왔을때는 이놈을 계속 돌리다 보면 뭔가 구조를 파악하고 원리를 깨우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몇 분만에 그런게 가능할리가 없다는걸 깨닫고 검색창에 '큐브 맞추기' 라고 쳐넣고 있는 1人. 티비에서 큐브 대회하는거 가끔 본거 말고는 전혀 아는게 없었는데 찾아보니 꽤 재밌는 내용이 많았다. 큐브 자체도 3x3x3 말고 2x2x2, 4x4x4, 5x5x5, 별모양으로생긴 것 등등 꽤 종류가 많고 3x3x5 같은 이게 돌아는 가나 싶은 물건도 있던데 평생 만져볼 일은 없을 것 같음;

내가 배운 초보자용 코스는 한 면의 십자를 맞추고, 한 면을 다 맞추고, 그 면의 2층을 맞추고, 반대쪽 십자를 맞추는 식으로 정형화된 순서가 있다. 각 단계를 진행하기 위한 공식들이 있는데 대칭을 이루는 공식을 빼고 5개정도만 외워두면 큐브 맞추기가 가능하다. 초딩들도 할줄 아는 이 간단한걸 모르고 살아온 세월에 잠시 애도를..

초보자용 해법은 회전이 많고 거쳐가야 하는 단계가 많아서 짧은 시간에 풀어내긴 어렵고 여기에 좀 더 많은 패턴을 커버하는 공식들을 추가해 시간을 단축하는 것 같다. 30개 정도의 공식을 외우는 중급자 해법을 마스터 하면 30초 이내로 큐브를 맞출 수 있고 프리드리히 해법(?)이라는 119개의 공식을 외우면 티비에 나오는 선수들처럼 20초 안쪽에서 큐브를 맞출 수 있다고 한다. 괴수들을 위한 1200개짜리 공식도 있다고 함 -_-

보통 제일 처음에 하는 '한면의 중심이 되는 칸을 기준으로 하는 십자 맞추기'의 경우 수학적으로 최대 8회전 안으로 완성할 수 있음이 증명되었다고 한다. 큐브 대회에서는 시작 전에 주어지는 15초동안 이 십자 맞추기를 준비하고 시작하자마자 6~7 회전안에 십자 맞추기가 끝나는데 초고수들은 이 과정이 1초가 채 안걸린단다;

어떻게 섞은 큐브라도 최대 26회전이면 맞출 수 있다는 논문도 있다던데 이런 공식따위 필요없이 공간 지각력 만으로 큐브를 맞춰버릴 수 있는 사람이 지구에 한명쯤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도 어려서 큐브좀 일찍 가지고 놀았으면 평행 주차 할때 고생좀 덜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그래도 뭔가 할줄 아는게 하나 늘어서 뿌듯하다능 후훗

아래는 혹시나 있을지 모를 검색해서 낚여온 사람들을 위한 링크..

Daum 카페 - 큐브로 보는 세상
Daum 카페 - RubiksCube 맞추기
네이버 카페 - 큐브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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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의 서스펜스

양말

아침에 출근하려고 보니 양말통의 양말 모두가 짝이 맞지 않는다.
어디 한짝만 내다버린적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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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일세

날씨탓인지도 모르겠지만 별로 연말같지 않고 연초같지 않은 주간여서 나이 한살 더먹는줄도 모르고 어차피 시간은 linear 한 것 지구가 한바퀴 돌아 제자리로 온게 뭐 대수냐는 꿍꿍한 마인드로 지내온 오늘은 1월 11일.. 확실히 나이가 많아지면 시간가는 속도가 빨라지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만한 레벨은 아니라고 믿고싶)지만 아직 월급 들어오려면 보름이나 남았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 저는 팀에 두명남은 20대입니다.. (훗훗)

좀전에 우연히 찍어본 unix timestamp가 12억을 막 넘어가고 있는 광경을 보니 뭔가 어색한게 새로운 세기가 된거 같은 기분도 들고 내가 돌봐주지 않아도 시간은 착실히 잘 흘러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어릴적 신년이 되면 느끼던 까닭없는 싱숭생숭한 기분에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아 근무시간에 이런 뻘글을 쓰고있는 crizin 이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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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call SCH-W380

애니콜 W380

한국전자전 2007에서 LG의 뷰티폰과 함께 카메라 기능에 특화된 폰으로 주목받다가 12월에 뷰티폰에 이어 출시된 폰. 11월 말에 전파인증을 끝내고 12월 초부터 '다음주면 나온다', '중순에 나온다', '내년에 나온다' 등등 언론을 통해서 떡밥 겁나게 뿌려대더니 다행히 이달 안에 나와줬다. 이게 왜 내손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샀으니까 리뷰.

500만화소 카메라는 쓸만한가

이게 어느정도 기대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차이가 꽤 큰 부분인데, 일반적으로 휴대폰에 많이 달려있는 200만화소 정도의 카메라들에 비하면야 꽤 좋은 편이다. 하지만 '포토제닉폰'이라는 급조한듯한 이름을 가지고 있을만큼의 자격이 되려면 적어도 똑딱이를 가뿐히 대체할 정도는 돼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주 용도가 리사이즈/보정해서 웹에 올리는 수준이라고 했을때 개인적으로는 한 90점 정도 주고싶다. 볕 좋은날 찍어서 리사이즈 하면 똑딱이랑 큰 차이가 없어보이기도 하고.. 어쨌든 뷰티보다는 쪼금 나은거 같음.

일단 렌즈쪽에 커버가 달려있어 혹시 상처가 날까 노심초사하는 소심쟁이들의 걱정을 덜 수 있고 폴더가 회전하는 방식이라 구도 잡기가 편하다. 플래시는 LED로 되어있어 일반 카메라의 플래시가 달려있는 뷰티에는 딸리지만 광량이 꽤 괜찮은 편이라 일반 폰카의 플래시보다는 쓸만하다. 일반 촬영모드에서는 오토 포커스, 접사, 연사, 접사, 액자, 화이트밸런스 등등 기본적인 기능을 쓸 수 있고 얼굴인식, 파노라마 촬영같은 그다지 많이 쓸 것 같진 않지만 있으면 몇만원 더 얹어 팔아도 미안하지 않을 기능들도 들어있다. 얼굴인식이나 120프레임 동영상 촬영같은건 원래는 뷰티에서만 되고 W380은 지원된다는 얘기가 없다가 어느날 갑자기 지원된다고 나와버렸는데 혹시 의외로 구현이 쉬운 기능이라 막판에 구겨넣은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동영상 기능은 꽤 괜찮다. 640x480 사이즈의 30 프레임 영상을 찍을 수 있는데 화질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외장메모리 1G를 꽂으면 27분정도 촬영이 가능한듯. 320x240 사이즈의 120 프레임 1/8배속 촬영 기능은 화질이 많이 떨어지게 돼서 실제로 많이 쓸일은 없어보인다. 영상통화가 가능한 폰인 만큼 전면에 30만화소의 카메라도 달려있는데 이걸로는 촬영이 안된다. 촬영모드로 진입하거나 저장하는 시간은 좀 긴거같다. 특히 오토 포커스 잡는 시간이 꽤 오래걸리는데 뭔가 포커스 계산을 띨빵하게 하고있다는 느낌이 드는 방식.

카메라 말고 다른거

이 폰의 진가라고 한다면 카메라 보다는 오만잡다한 기능이 다 들어가있는, 뭔가 기능이 하나씩 빠져서 아쉽던 폰들을 보며 느끼는 갈증을 해소시켜줄만한 폰이라는거. T-Map(내비게이션)같은거 빼고 웬만한 기능은 다 들어있는거 같다. GXG 같은건 좀 오바같기도; (폴더를 열고 폰을 옆으로 잡고 되도 않는 자세로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이짓을 하고 있으면 얘내들이 정말 작정하고 넣을 수 있는건 다 넣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썼던 PDA폰을 제외하면 애니콜은 처음 써보는건데 CYON만 계속 써왔던 사용자의 입장에서 애니콜 정도의 노하우면 뭔가 섬세하고 감탄이 나오는 그런 UX를 제공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써보니 CYON이 더 나은거 같다. 지하철 노선도나 다이어리, SMS 메뉴 등등..특히 MP3 플레이어는 CYON 쓰면서 정말 불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애니콜의 플레이어가 조금더 못생기고 조금더 불편한거 같다. (KTF는 좀 편할려나?) 지금까지 딱하나 마음에 드는거라면 비록 전화번호부 찾기 기능 자체는 CYON보다 불편하지만 전화번호부 메뉴 자체를 부를일이 거의 없게 만들어놨다는거..

폰 디자인은 내가 좋아하는 투박한 + 까만색 + 폴더를 갖추고 있어 마음에 든다. 두께가 2cm 좀 넘어서 시류에 맞지 않는 몸매를 하고 있지만 두께를 제외한 사이즈는 생각보다 작은 편이라 부피가 부담되지는 않는다. MP3 재생중에는 폴더를 닫은채로 조작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이 뿅하고 나타나는데 이게 또 솔찮히 멋져주신다는거!

휴대폰이랑은 상관없는 얘기지만 휴대폰 배터리 충전하기는 점점 어렵게 진화하는거 같다. 그놈의 24핀 표준 충전기가 나온 후로 휴대폰을 올려놓을 수 있는 거치대가 사라지고, 배터리를 분리해서 충전해야 되고, 배터리 위에 덮개도 생기더니 애니콜은 충전기에도 뚜껑이 달리고 이게 뭐하자는거임; 이렇게 큰 덩치의 W380도 표준 단자 안달고 나오는데 표준은 만들어서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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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치료 Ⅱ

예전에 미뤄두고 까먹어버린 이빨이 다시 아파와서 또 치과에 가게됐다. 이번에 타겟이 된 녀석은 위아래 하나씩 두 개, 모두 보철을 새로 해야한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반대쪽 이빨 4개의 보철도 수명이 거의 다해 보수공사를 해야되는데 4개를 한번에 치료하는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또 잠시 잊어버리기로 했음;

엑스레이 사진

'대충쓰고 떼돈벌어서 임플란트 해야지'라는 인생의 말로

거의 한달이 넘는 기간동안 신경치료 하고 이번주 내내 임시치아를 붙이고 다니다가 드디어 오늘 금으로 만든 이빨을 끼우면 지긋지긋한 치과 치료는 당분간 안녕..이라고 생각했으나. 이빨을 끼웠다 뺐다 하면서 마주치는 이빨과 잘 맞도록 QA 하는 과정에서 간호사 언니가 핀셋을 헛디뎌 이빨을 놓치는 사고가 발생했고 재수없게도 혀와 목 근육의 사각지대에 착지해버렸다. 목에 걸린채로 몇분을 켁켁거리고 있으니 옆에 병원으로 옮겨서 엑스레이를 찍어봐야 한다고 옆병원으로 이송(이라고 해봤자 걍 걸어서 이동)됐는데 목에 걸려있는 이빨이 넘어가지 않도록 스스로 목을 졸라 필사적으로 버텨봤지만 간호사가 자꾸만 '괜찮으세요?' 라고 물어보길래 사람 말을 너무 씹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 뭐라도 대답을 해주려는 찰나에 뱃속으로 스며들어버렸다.

목으로 넘어간 이빨이 식도를 자근자근 씹어내려가는 그지같은 느낌이 드는 가운데 '엑스레이 찍으러 갈 시간에 소주 한병 원샷하고 오바이트 해버리면 나오지 않을까', '이걸 내시경으로 꺼내려는건가', '똥으로 나오면 건져서 다시 꼽아넣는건가' 등등의 생각이 교차했다. 치과에서는 나름 응급환자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옆에 병원 가서는 아무렇지 않게 접수하고 티비보며 대기하려니 좀 뻘쭘.. 엑스레이를 찍고 이상한 기계안에서 또 뭔가 찍고 진찰을 받았는데 '이런 경우는 대부분 똥으로 나오니 걱정 마세요. 재수없으면 장에 빵구나서 복막염이 될 수도 있지만 쇠못도 똥으로 나오던데요 뭐 하하' 라는 소견으로 하루에 한번씩 얼마나 내려갔는지 엑스레이를 찍어보기로 했다. 내시경으로 꺼낼수 있는지 내과 의사랑 상담을 해봤는데 두 시간전에 샌드위치를 먹은 자의 위장에서 이빨을 찾아낼 자신이 없다며 GG 진료가 끝나고 보철물을 다시 만들기 위해 치과로 돌아갔는데 갑자기 매우 극진한 대접을 해줘서 살짝 쫄았다;

여기까지의 얘기를 들었다면 곧 세상으로 나올 금니를 잘 건져서 내다 팔면 얼마라도 챙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겠지만 금니에 들어가는 금은 잡다한 금속들과 합금된거라 개뿔 건질게 없다고 한다.

집에 가는길에 금붕어 뜰채라도 사갈까 했는데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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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주문하는 법

내가 아는 어떤 카페테리아는 굉장히 원시적인 주문 방법을 쓰고있다. 손님이 원하는 메뉴와 수량을 고른 다음에 작은 연습장에 이 내용을 적어주면 점원이 이걸 보고 커피를 만들어주는 식인데 단순하고 명료하지만 연습장이 하나뿐이라 손님이 많을땐 꽤 기다려야 하는 점도 있고 무엇보다 사전에 약속된 약어가 없어 '아이스 카라멜마끼아또 3' 같이 풀네임을 적어야 하므로 좀 귀찮다.

ATM 처럼 터치스크린을 꾹꾹 눌러 주문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게 설치될리는 없어보이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주문을 쉽고 빠르고 멋지게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 나온 방법이 아래의 방법.

방법

  1. 각각의 메뉴에 2, 3, 5, 7, 11, ... 처럼 소수로 이루어진 번호를 부여한다
  2. 주문을 원하는 메뉴를 수량만큼 거듭제곱하고 메뉴가 여러개라면 각각의 메뉴별로 계산된 값을 모두 곱한다
  3. 완성된 수를 점원에게 알려준다
  4. 점원이 이 수를 소인수분해 하면 어떤메뉴를 몇개나 만들어야 할지 알 수 있다

사용 예

  • 메뉴
    • 2. 까페라떼
    • 3. 아메리카노
    • 5. 카라멜 마끼아또
    • 7. 아이스 아메리카노
    • 11. 아이스 카라멜 마끼아또
    • 13. ...

까페라떼 3잔, 아메리카노 1잔,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을 주문하는 경우,

23 * 31 * 72 = 8 * 3 * 49 = 1176

'저 1176 주세요!'

소인수분해 하면 2 * 2 * 2 * 3 * 7 * 7 이 되므로 이만큼 만들어주면 된다.

점원이 짧은 시간 안에 NP문제를 해결하는데 무리가 있을 수 있다는 반론도 있지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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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IN PARK 내한 공연

LP Live in Seoul 2007

2003년 내한때도 그렇고 그다지 관심있게 듣는 밴드는 아니었다. 그냥 최근에 이런데 가본적이 너무 오래돼서 현장 티켓이라도 사서 뒤쪽에서 여유롭게 구경할까 말까 하고 고민중이었는데 어느 무료했던 오후에 티켓파크 좌석표를 우연찮게 열었더니 가구역 486번을 누가 취소해놨다! 이런 기회는 그저 그분의 계시려니 하고 받아들이는게 순리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미 안전결제 팝업이 떠있는 뭐 그런 시츄에이션..

막상 공연장에 가서 쌀쌀한 날씨와 물품보관소에 잠바를 맡겨야 하는 상황을 맞게되니 예매 안하고 왔으면 기다리다 얼어죽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잠바입고 안에 들어가면 더워서 죽게된다. 인원이 좀 적으면 실내 대기실같은게 있을법도 하지만 좀 어려워보이고 아무튼 반팔만 입고 덜덜 떨며 기다리는 2700번대 형누나동생들을 보니 살짝 눈물이.

힙합은 영 흥미가 없어서 오프닝으로 나온 드렁큰 타이거랑 다이나믹 듀오는 그냥 그랬다. 아니 누가 나오든간에 오프닝 무대랑 본 공연이랑 30분넘게 공백이 생기면 오프닝에서 분위기 띄우는게 무슨 의미.. 맨슨처럼 오프닝 없이 깔끔하게 진행하면 얼마나 좋아. 게다가 무대 세팅을 다시 하는것도 아닌데 열라 오래걸려서 나중엔 쌍욕도 들리고 해서 초큼 쫄았음.

시작부터 One step closer로 강하게 때려주시니 개슬램에 밀려 두번째줄까지 진출 ㄳ 두번째곡쯤이 가장 죽을맛이지만 이 시기만 버텨내면 다들 힘이 살짝 빠져서 그다음부터는 여유롭게 놀 수 있다(하지만 옆에 양키들이 있으면 낭패). 린킨파크 노래는 아는게 많지 않아서 벼락치기로 후렴구들만 섭렵했는데 다른사람들은 뭐 노래를 다알고 랩도 다 따라부르고 놀라웠음. 중간에 어쿠스틱으로 편곡된 곡 연주할때 라이터랑 핸드폰 꺼내라고 하던데 뒤돌아보니 꽤 멋있었다. 그래서 밖에 야광봉 장사가 그렇게 많았나..

내 뒤쪽 풍경

2003년때는 15,000명이 왔었다고 하고 체조경기장 수용인원이 10,000명이라고 해서 되게 클줄 알았는데 체감 크기는 펜싱경기장이랑 별 차이 없는거 같더라. 다른 밴드에 비해 박린킨씨의 공연은 여자들이 많은거 같은데 그 치열하고 덥고 텁텁한 공기가 흐르는 공간에서 작은 몸으로 잘 버티는거 보면 되게 신기하다. 나는 조금만 키를 낮춰도 숨도 안쉬어지고 뒤로 나가고만 싶어지더라만;

근데 확실히 다른 락밴드들에 비하면 얘들은 좀 착하게 생겼다고 할까; 체스터가 웃통을 벗고 프리즌브레이크스러운 문신을 드러내도 꺄~귀여워♡ 같은 반응이 나오는게 일면 이해가 가는거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브래드 형님이 수염이 복실복실한게 그림을 그립시다의 밥아저씨 같아서 마음에 든다;

빅 배드 브래드?

오늘이 브래드씨 생일이라네

공연 내용이야 뭐 말할 필요없이 그레이트 하고 역시 아무리 좋은 시스템의 오디오로 음반을 듣는 것 보다 세팅좀 맹꽁하게된 라이브 무대 한번이 백만배 감동적이라는걸 다시금 뼈에 새겨 다음번 공연도 망설임없이 지를 수 있게 인도해주소서(?) 시간이 빠듯해 밥을 못먹고 왔더니 중간에 체력이 소진돼 많이 쉬었는데 귀찮더라도 물빵을 꼭 챙겨 체력과 마나를 채워가며 공연에 임하는게 본전 뽑는 길인 것 같다. 마지막곡 Faint에 체력이 후달려 최선을 다하지 못한게 좀 아쉬운데..

공연 후반 모습

겨울공연이라 집에 돌아오는길이 꽤 고달팠지만 상큼한 기분으로 집에와 꿉꿉하게 젖은 옷들을 세탁기에 담궈놓고 셋리스트를 복습하며 흐뭇해하고 있다. 일상에서 느낄 수 없는 이런 감동이 오래오래 몸에 남아 에너지가 된다지요.

린킨파크 형님들과 스탭들 모두 감사감사!

하늘처럼(tjsrbsdlek) 님의 블로그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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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콘서트

안녕하세요

아침에 사람들을 만나서 인사를 하거나 메신저에서 인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답장을 해줄때는 늘 타이밍이 문제가 된다. 마주치고 인식하고 말을 건네고 그런 과정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자전거를 타는것 처럼 익숙해서 실패하는 법이 별로 없지만 적당한 타이밍을 놓쳐버려 못본척 다음 타이밍을 기다리거나 괜히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면서 반대로 인사해주기를 기다리거나 그런 경우가 꽤 되는것 같다. 아 어색어색..

블로그에도 마지막으로 포스트라는 이름을 단 글을 써본지가 반년이 넘어가게 되면 무슨내용을써서이어가야되나6개월딱맞춰서짜잔하고다시써볼까그냥다날리고새로해뭔가재밌는거라도써야할텐데1월1일부터열심히해볼까 등등의 생각으로 쉽게 글쓰기 버튼을 누르지 못한다..라는건 70%쯤은 뻥이고 시간이 없어서라는 것도 궁색하고 그렇습니다요. 다 빠져가지고 그러는거지뭐 갸하하..

주말인데 할일은 되게 많아서 윈도우는 이것저것 띄워놨지만 자꾸 티비보고 만화보고 포탈가서 뉴스본거 또보고 마음만 초조해지다보니 방치해뒀던 블로그나 찾아보면 마음의 평화;를얻을 수 있겠다 싶어 이렇게 뭔가 쓰고는 있는데 뭔소리를 하고있는지도 모르겠고 살짝 취중에 쓰는 포스트라 아침이 되면 부끄부끄 해서 삭제해버리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오랫만인거에 비해 지나치게 뻘소리가 아닌가 싶어 이 포스트에 댓글작성을 막아놓을까 말까 고민이 되는 알흠다운 밤입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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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뻘글, 잡담

옷걸이 안테나

이사온 집으로 케이블티비 이전 신청을 아직 못했다. 사실은 귀찮아서지만 어차피 대부분은 공중파만 보는데 한달에 몇천원씩 주고 케이블티비 신청을 하는 것도 꽤 뻘짓이라는 생각이 들어 여러가지 대안을 생각해봤는데.. (케이블티비 신청 안해도 공중파는 법적으로 나와야 되는거라는 얘기도 있던데 이동네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모르겠다)

대략 5만원정도를 들여 DMB 수신기를 사는 방법은 여차하면 노트북으로 누워서도 볼 수 있고 대부분은 데스크탑 쓰면서 작은 창으로 티비보니까 괜찮은 생각이긴 한데 자기전에 누워서 풀스크린으로 보면 몹시 안습일 것 같아서 제외. 월 9천원짜리 메가패스TV CLICK이라는 서비스는 생방송이 안나오긴 하지만 다시보기가 언제든지 가능하고 화질도 매우 좋아서 (전송률이 1.5MBps 정도로 얼추 dvdrip 비슷하게 보임) 꽤 마음에 들었으나 4월부터 MBC 컨텐츠 공급이 중단된다고 하여 포기. (덕분에 약정서비스 가입자들은 분노하는 중)

생각해보니 집에서 창문을 열면 6.5km 전방에 남산타워가 보이는 나이스한 위치인데 실내용 안테나같은거 사서 달아도 대충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실내용 안테나를 찾아보던 도중에 공짜로 만들 수 있는 안테나에 대한 글을 몇개 건졌다.

모냥새만 보면 그다지 신뢰는 가지 않으나;; 사용기를 보면 다들 강추라고 하고 만들기도 어렵지 않아보여 옷걸이를 잘라 대충 구부려 만들었다. (납땜도 없이 3M 스카치 테이프로 둘둘 감아서..) 관악산 수신은 한 변이 15cm이고 남산 수신은 9.7cm라고 하는데 만들고 보니 주먹만한 놈으로 수신이 되긴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네모네모 옷걸이 안테나

창문에서 2m 정도 떨어진 곳임에도 HD채널 수신율이 95%에 육박한다! 예전에 케이블 신청해서 부스터 달고 갖은 잡질을 해도 90% 넘기 힘들었던걸 보면 놀라운 성능이다. 그냥 나오나 안나오나만 보려고 만든건데 이정도면 당분간은 그냥 두고 써도 되겠다 싶어서 벽에 테이프로 붙여놨다;; 아날로그 티비도 케이블티비 컨버터 통과한 것 보다는 잘 나온다.

돈 굳었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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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WON D2

COWON D2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코원 D2 질렀다. PMP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구매를 촉발할만한 뭔가가 없어 미루고 있던차에 4GB 모델 출시 임박 + 월급날 이라는 악조건이 겹치고 아는놈이 이거 샀다고 자랑을 해대길래 해치워버렸다. 아이리버 B20이 조만간 출시한다는 얘기에 잠깐 고민했지만 공개된 스펙상으론 D2가 나아보이고 출시 직후 구입이라는 리스크를 감당하기 싫어 D2 쪽으로 마음이 쏠렸고 마침내 D2 DMB 4G 화이트 모델과 함께 기나긴 10개월 무이자 여정에 들어가게 됐다. (나는 왜 설탕몰 쿠폰도안줍레버뷁기ㅇㄴ라지랴러ㅑㄴ시츄에러ㅑ랴!!)

MP3
MP3 재생기능은 될거 다 되고 처음보는 파일들도 지원해주고 좋아보인다. 멜론에서 MP3 다운받았더니 재생할때 가사도 나와주고 앨범 커버를 같이 넣어주면 재생할때 같이 보여준다. 이 기기는 외부 버튼이 볼륨버튼이랑 모드버튼밖에 없기때문에 주머니에 넣은 채로 다음 곡을 들으려면 모드 키를 길게 누르거나 액정을 터치해줘야 한다. 이 과정이 상당히 귀찮기 때문에 마음에 안드는 곡도 웬만하면 참고 듣게된다. 음악 불감증 있는 분들께 추천. (파일 내비게이션도 많이 불편하다) 특이한건 음장모드 중에 MP Enhance 옵션을 켜면 음질이 개판이 된다는 점이다.
동영상
예전에 PDA 쓰던 시절에도 동영상 인코딩해서 가지고 다니는데 별 불편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미니PMP 고르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액정이 작긴 하지만 자막읽는데 불편함은 없다. 아래쪽 시야각이 약간 좋지 못한걸 빼고는 매우 만족스럽다. 동영상 인코딩 하려는데 제트오디오는 다운되고 바닥, D2MC 등은 영상과 음성의 싱크가 안맞고 곰인코더에서만 제대로 인코딩이 됐다. MP3 듣다가 재생모드를 셔플로 해놓으면 동영상도 셔플로 재생된다. 뭐냐;;
사진
이미지 불러오는 시간이 다소 오래걸린다. UI도 그냥 그렇고 딱히 뭐에 써야될지 모르겠음;; 지하철 노선도라도 가지고 다니면 좋을 것 같다.
텍스트
화면에 불필요한 제어 영역이 너무 많아서 공간의 낭비가 많아보인다. 스크롤도 좀 불편하고 이걸로 책이라도 읽으려면 굉장한 인내심이 필요할 것 같다.
DMB
월요일날 퇴근할때 보면 버스에서 DMB로 주몽보는 사람이 꽤 많다. 옆에서 Fimm VOD로 같은걸 보고있자면 '집에가면 당장 DMB 질러야지'하는 생각이 드는 적이 많았는데 마침내 드림스 컴 트루! 이제 터널 지날때마다 버퍼링은 안녕! 가장 좋은 점은 DMB 안테나가 없다는 점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신률이 괜찮다. 번들로 제공되는 4극 이어폰이 가장 수신률이 좋고 다른 이어폰을 바꿔끼우면 수신률이 한칸정도 떨어진다고 하던데 소니 EX71 끼워본 결과로는 번들 이어폰과 차이가 없이 안테나 만땅을 보여주었다. (1.5미터에 이르는 무식한 이어폰 길이가 한몫할지도) DAB(오디오방송) 같은거 들을때 라디오처럼 주머니에 넣고 들을 수도 있다!
라디오
들을일이 별로 없어 관심 안가는 메뉴. 얼핏 본 바로는 프리셋 관리하는 UI가 매우 지저분했던거 같다.
녹음
돈꿔줄때 종종 이용할만 하다. 감도도 괜찮은 것 같고 심심할때 녹음모드 켜놓고 볼륨을 크게 올린 후 거리를 돌아다니면 소머즈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음-_-
그밖에?
한번 충전하면 DMB를 9시간이나 볼 수 있다고 한다. 기타 피크처럼 생긴 스타일러스 펜(?)이 들어있는데 걸리적거려서 주로 손톱을 이용한다. 퓨어플레이트 액정보호지를 붙였더니 약간 힘을주어 눌러야 클릭된다. 살때 딸려온 투명 쉴드 케이스는 본체와 완전히 밀착되지 않아서 머지않아 삐걱거린다. (안쪽에 기스좀 생길 듯) 허접한 외장 스피커라도 하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멜론도 업그레이드를 많이 해서 그런가 핸드폰이 아니라 MP3P라 그런가 쓰기 편해진 것 같다. 힘들게 짱공유 뒤져서 가사마킹 프로그램가지고 고생하지 말고 멜론값 5천원으로 구원받으세요.

그나저나 포스팅을 너무 간만에 했더니 매우 어색;;

방문자들이 떠나간 블로그엔 비아그라 장사만이 반겨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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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Cowon, D2, 지름신

눈이 오네염

눈 사진이 대세길래 한번 찍어봄. 진짜 볼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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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 사진

잔치시간

화제의 와인을 집에 들고와서는 여자친구를 불러다 같이 먹기로 했다. 때마침 학교에서 배우는 꽃꽂이 시간에 100점맞은 작품이라고 꽃 한무더기를 빨간 신문지에(-_-) 곱게 싸서 가져왔는데 저렇게 둥글게 다발을 말기가 어렵다나 뭐라나 하면서 꽃다발을 책상위에 세우고는 '이렇게 균형있게 다발을 만들어야 안쓰러지는거야 후훗' 하며 매우 흡족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네이버에 의하면) 와인의 안주로는 치즈나 샐러드 등이 어울린다고 하지만 때마침 배가 고픈 시간이고 새로운 맛을 찾아 모험을 하기 보다는 평소에 즐겨먹는 익숙한 메뉴를 선택하는 편이 적절하다고 판단되어,

찹쌀순대 1인분과 그의 친구들이 초대되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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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날

닭꼬치

잡다한 기계들 지르는거야 대부분 현금이 아닌 카드로 결제하게 되니 월급날에는 주로 평소에 돈아깝다고 생각되는 자질구레한 짓들을 하게된다. (너구리에 넣어먹을 다시마 한묶음을 산다던가..) 이번에는 좋아하는 닭꼬치를 원없이 먹어보려고 닭꼬치 10개(+서비스 한개)를 사다가 여자친구와 나눠먹었는데 다섯번째의 꼬치를 먹으면서 역시나 돈아까운 뻘짓을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하지만 길에서 딱하나 먹고 살짝 아쉬울때가 제일 행복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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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삽질, 음식

i-Tech Clip R35 블루투스 이어폰

i-Tech Clip R35

아래 포스트에서 휴대폰 고를때 필수 조건중 하나가 블루투스 지원이었다. 사실 간단히 노트북에 블루투스 모뎀연결로 쓰려는 목적이 더 컸지만 현재 내 노트북(Dell XPS M1210)에서는 연결만 되면 핸드폰이 재부팅되는 버그가 있어 못쓰고있다. (얼른 고쳐내!) 블루투스 헤드셋이나 리시버들은 가격이 비싸서 관심은 있으나 선뜻 지르기 어려운 품목이었는데 세티즌에서 평소에 9만원쯤 하던놈을 5.9만원에 팔길래 선뜻 질러주었다. (아무래도 39,800원 효과에 낚인 것 같다는 생각이-_-) 사실 9만원돈이면 2만원 더 보내서 소니꺼 사는게 더 낫지..

이 놈의 장점이라면 별도 이어폰을 쓸 수 있다는 것과 클립형이라는 두 가지정도가 될 것 같다. 호치키스나 빨래집게를 연상시키는 단순한 모양이지만 미처 슬림하지는 못해 뭐랄까 좀 어리버리 해보이는 디자인이다; 하지만 클립이 달려있는 것도 아니고 그 자체가 클립이라 가방끈이나 남방에 찝어놓기에는 매우매우 편리하다. 여기도 저기도 꼽을데가 없을땐 머리에 꼽아도 아주 좋다 (다른사람 눈에 띄면 낭패)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내경우는 목에 주렁주렁 걸고다니는 것도 싫고 헤드셋도 싫어서 예전부터 이어폰 타입만 관심을 가져왔는데 선이 치렁치렁해서 불편하지 않겠나 하는 걱정을 했지만 실제로 써보니 엑소시스트 소녀가 아닌 바에야 착용중에 선이 꼬이는 경우는 있을 수가 없을 것 같고 대충 둘둘말아 주머니에 휴대해도 (이어폰 나름이겠지만) 꺼내서 툭툭 털어주면 금방 ready 상태가 되니 매우 좋다.

블루투스 기기는 써본적이 없어서 음질은 어떨까 궁금했는데 음악감상 이라는 면에서는 익숙해지면 그럭저럭 쓸 수 있는 하한선에 거의 근접한 수준인 것 같다. 휴대폰과 이 녀석 모두 블루투스 1.2 버전인데 이 스펙이 전송률이 그리 높지 않아 음의 왜곡이 꽤 있다고 한다. 음악을 96kbps MP3로 압축하면 아마 비슷할꺼 같은데.. 모래 끼얹은 하이햇 소리와 찌그러진 베이스드럼 소리가 거슬릴 수 있으나 좋으면 좋은대로 나쁘면 나쁜대로 적응하고자 노력하면 안될게 없으니 별로 문제 없다-_- 블루투스 2.0 기기들은 음질면에서 꽤 좋아졌다고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KV2400에 연결해 쓰는데는 불편한점이 꽤 있다. 음악을 들으려면 R35의 전원을 켜고 휴대폰의 블루투스 버튼을 길게 누르면 연결되고 끌때는 R35의 전원만 끄면 알아서 연결이 해제되고 MP3 재생도 종료돼서 편리하지만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했을때는 플레이리스트도 볼 수 없고 볼륨도 이어폰에서만 조절 가능한 문제가 있다. 빨리감기도 안돼서 60분짜리 영어듣기 이런거 듣다 놓치면 처음부터 다시 들어야 한다-_- 무엇보다 아쉬운건 블루투스 이어폰으로는 MP3밖에 들을 수 없다는 것. 즉, 벨소리나 Fimm 같은건 블루투스로 들을 수 없다는 얘기인데 덕분에 월요일날 집에오는 버스에서 주몽을 보기위해 유선 리모컨을 챙겨다녀야 하는 막대한 귀찮음이 동반되고 있다. 음악을 듣는 중에 전화가 오면 이어폰으로 전화를 받을 수도 있고 평소처럼 전화기로 받을 수도 있다. 이어폰 통화시에는 전송/수신 딜레이가 좀 있는데 버스타고 가다가 KTF 상담원에게 전화가 왔길래 멋모르고 이어폰으로 받았다가 9시뉴스 이라크 위성중계마냥 사오정스러운 시츄에이션을 연출한 뒤로는 항상 전화기로 통화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휴대폰쪽의 몇가지 불편 말고는 대체로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좀 비싼게 흠이지만 귀찮음 비용을 계산해봤을때 적절히 상쇄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결론은 잘 질렀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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