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위버와 이별하기
소스 저장소로 SVN을 쓰고 로컬 하드디스크에 이 소스를 다운로드해 수정한 다음 원격의 개발서버에 FTP 등으로 즉각 업로드해 테스트하고 로컬에서 TortoiseSVN 등을 이용해 소스를 커밋해 완료한다. 웹개발 하는 일반적인 방법에서 크게 벗어나는건 없지 않나 싶은데도 이렇게 작업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나보다. 작업하는 PC에 개발에 필요한 서버들을 세팅해서 작업하고 실제 서버와 비슷한 환경에서의 개발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아보이는데 그래도 실서비스와 최대한 같은 환경에서 개발하는게 배포했을때 이기종간의 미묘한 삑사리를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아직까지는 생각된다.
그래서 이런 환경에서 어떤 에디터나 IDE를 쓰는게 가장 편하냐고 하면 우울하게도 드림위버 말고는 쓸만한게 없다. 이놈을 써야하는 거의 유일한 이유는 PC의 디렉토리와 원격 FTP 사이트의 디렉토리를 매칭시켜서 파일을 수정하면 바로바로 업로드 해주는 에디터라는건데 지금까지도 이런일을 해주는 에디터를 계속 찾아봤지만 드림위버처럼 깔끔하게 처리해주는 에디터는 없는 것 같다. 에디트플러스 같은 에디터는 여러 파일 작업하기도 불편하거니와 원격이나 로컬 한쪽의 파일만 수정 가능해서 쓸 수 없고 이클립스는 FTP 사이트와 로컬 디렉토리간이 매칭은 가능하지만 실시간 저장이 안되고 양쪽의 변경된 파일을 Sync 해주는 기능만 있는데 이래가지고서야 파일 수정 한번하고 한세월 기다려야 하니 역시 곤란하다. (rsync를 이용해 업로드하는게 차라리 빠르다. Ant를 이용해 빌드 파일 만들어놓고 단축키에 걸어서 while(!퇴근) { 수정하고; 저장하고; sync; 확인하고; } 하면 원츄라고 함)
그런 이유로 드림위버를 떠나고 싶어도 떠날수 없던 세월 가운데..
그나마 가장 가능성 높은 대안이었지만 불안정하고 무겁고 어렵다는 이유로 눈밖에 있던 Aptana를 다시 테스트해봤는데 이제는 주력 개발툴로 사용해도 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안정되어졌고 결정적으로 드림위버의 'Upload file on save' 기능을 간접적으로나마 지원하기 시작했다. 벌써 한참 전에 이런 기능의 요구가 있었고 Eclipse Monkey(Aptana Monkey?) 플러그인을 통해 Save command가 일어날때 Upload가 이루어지도록 할 수 있게 됐다. (메뉴의 Save를 클릭하거나 CTRL-S를 누를때만 실행이 돼서 나처럼 ALT-F,S로 저장하는 사람은 살짝 불편할 수 있다.)
PHP 개발환경에 있어서는 이클립스에 PDT 깔아서 쓰는거보다는 못하지만 드림위버에 비하면야 많이 좋다. 좀 무거운거야 드림위버 살돈으로 좋은 CPU와 메모리를 사서 해결하면되..나?; 이클립스가 베이스인만큼 Subclipse나 Mylyn 같은거 쓰면 근사하지만 좁은 화면에 그런거 구겨넣어서 딱히 좋은점도 모르겠고 느려지기만 하는거 같아서 Aptana 기본 환경에 PHP 에디터만 추가해서 쓰는게 제일 좋은것 같음. 단축키도 일반적인 윈도우 어플들과는 좀 다른면이 있고 기본적으로 워드랩도 안되는 등의 자잘한 태클들이 많지만 그나마 이게 어디야..
사실 Aptana의 강점은 JS/RIA 개발과 디버깅에 매우 강하다는 거지만 그냥 firebug와 alert()이 익숙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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