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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OK TV + SKYHD CaptureX HDMI

집에 혼자 있을때는 거의 아프리카 방송 틀어놓는데 만날 심슨만 보니까 질리기도 하고 밤에 케이블 티비 홈쇼핑 채널도 좀 보고싶고 그래서 IPTV 라는걸 써보기로 했다. 지금 쓰고 있는 인터넷이 KT꺼니까 QOOK TV로 하기로 하고 홈페이지 들어가서 뭘로 신청할까 살펴보다가 일단 제일 좋은거 한두 달 써보고 다른걸로 바꾸자! 하고 무려 월 3만원짜리 QOOK TV 스카이라이프 프리미엄 신청을 했다. 다음날 상담 전화 와서 프리미엄 채널 요금이 부담된다면 이코노미 가격으로 스탠다드 볼 수 있게 프로모션 중이니 이걸로 하지 않겠냐고 했지만 꿋꿋이 프리미엄 채널을 지켜냈다. 훗.

컴퓨터에 박혀있는 TV카드가 HDTV 수신카드니까 HD 방송을 볼 수 있겠지? 하고 별 생각없이 있었는데 인터넷을 좀 찾아보니 TV 수신카드는 그냥 동축케이블 단자로 들어오는 HD 방송 신호를 디코딩 해줄 뿐이고 외부 입력은 S-VHS 라고 하는 해상도 480i 짜리 입력만 된다고 한다. 잠시나마 TV를 지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정신차리고 인터넷을 더 찾아보니 캡쳐보드라는게 있단다.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뭘 캡쳐하길래 기계가 필요하지 하고 지나쳤는데 이건 TV 수신 카드랑 비슷한데 수신은 안되고 외부 입력만 받아주는 하드웨어라고 한다.

캡쳐보드 종류도 그렇게 많지 않고 가격도 비싸고 해서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사서 쓸 수 있는건 SKYHD CaptureX HDMI 요거 하나. HDMI, 컴포넌트, 컴포지트, SVHS 입력을 지원한다고 한다. 영상 전송 규격에 대해서 한참 검색을 해본 결과 HDMI가 화질이 제일 좋고 QOOK TV 셋탑박스에서 HDMI 출력을 지원해준다고 한다. 근데 HDMI 전송은 화질이 너무 좋아서 불법복제가 쉬워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 캡쳐보드에서는 동영상 캡쳐 지원이 안된다고 함. 이거 되게 하려면 제조사에서 라이선스를 사야 하는데 그러면 하드웨어 가격이 엄청 올라간다네?

그렇게 캡쳐보드도 사다 설치해놓고 평일이라 회사에 오후 휴가도 내놓고 집에와서 청소하고 샤워하고 다소곳이 앉아서 TV 설치 기사를 기다렸는데 바빠서 오늘 설치를 못해주겠다고 한다. 홧김에 낮술먹고 잤더니 애매한 시각에 깨버려서 밤에 잠도 못자고 억울해서 엉엉 울다 동틀 무렵 잠이 들었다.

아무튼 그래서 토요일 아침에 설치 기사가 왔는데 옥상 문이 열려있나요? 하길래 뭔소린가 했더니 SkyLife 안테나를 설치해야 한다고! 인터넷에서 대충 검색해보고 SkyLife 채널도 그냥 인터넷으로 전송되는 줄 알았더니 접시 안테나를 설치해야 하는 상품이었다. 전화해서 물어보면 되는걸 지식인 검색해본 내가 멍충이.. 암튼 죄송죄송하고 일반 상품으로 변경해서 오후에 설치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설치 했다.

공중파를 비롯해 영화 등 HD 채널이 꽤 있는데 화질은 기대했던 만큼 마음에 든다. HDMI 말고 컴포넌트 케이블로 연결 해도 1080i 해상도 지원이 되는데 HDMI 쪽이 약간 어둡고 샤프하고 해상력이 좋아 보이지만 크게 차이는 나지 않아서 동영상 녹화가 가능한 컴포넌트 케이블로 연결해 두었다. HDMI 단자 활용을 못하는게 안타까우니 나중에 게임기나 사다 꼽으면 좋을 듯. 캡쳐보드에 기본 포함된 프로그램에서 녹화하려면 따로 상용 코덱이 있어야 했는데 최근에 업데이트 되면서 Mainconcept 코덱이라는걸 기본으로 포함해줬다. tp 파일로 녹화가 되는데 비트레이트좀 높여주면 용량이 커서 그렇지 화질은 괜찮은 것 같다.

QOOK TV 자체에 대해서는 불만족스러운 점이 많음.

  • 셋탑박스가 너무 크고 못생겼다. 세로로 세워둘 수 없다.
  • 다운돼서 리모컨 입력도 본체의 슬립버튼도 안먹히는 경우가 이틀에 한 번 정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셋탑박스의 전원을 껐다 켜야 함.
  • 사용자 입력에 대한 반응이 거의 1초쯤 걸린다. 채널 변경할때마다 노래방에서 예약하는 기분. 그래서 아래로 세칸 움직여 선택하고 서브메뉴로 가서 확인 같은 액션을 하려면 커서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과 정확한 클릭이 필요하다.
  • 채널 내비게이션이 불편하다. 티비 틀어놓고 채널 하나씩 올려가며 지금 뭐하나 보기에는 채널이 많고 채널 전환 딜레이가 길어 짜증이 나기 때문에(버튼 누르고 약 1.5초) 채널 목록을 쭉 나열해주는 메뉴에 들어가서 보는데 한번에 표시되는 정보 양도 적고 페이지 이동도 불편하고 그래서 웬만하면 채널 바꾸기 싫어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
  • 리모컨이 사용이 불편하다. 아직 한 달도 안써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단 버튼이 너무 많고 가장 많이 쓰는 채널 버튼이 오른손 잡이가 누르기 되게 애매한 위치에 있다(오른쪽 이미지에서 방향키 버튼 오른쪽이 채널 버튼). 채널 두 개만 달랑 있는 리모컨도 같이 제공해줬으면 좋겠음. 웃긴건 이 와중에 채널 올리는 버튼에 찾기 쉬우라고 키보드 F, J 키 처럼 돌기를 만들어 놨음 ㅋ
  • 최첨단 TV 답게 VOD, 온라인 게임, 인터넷 검색, 노래방 등등 기능은 되게 많은데 미치도록 느려서 쓰기 싫다.

드라마 다시 보기 같은건 일주일 지나면 무료로 볼 수 있어서 좋고 화질 기대한 대로 나와주고 안테나 안꼽아도 되는거 말고는 IPTV 최고! 할만한건 없는 것 같다. 예전에 아날로그 티비에 동네 케이블 티비 꼽아서 쓸때는 채널 누르면 0.2초만에 채널 딱 바뀌고 리모컨은 내 손에 딱 맞아서 쳐다볼일도 없고 그랬는데 채널수랑 화질만 좋아졌지 사용자 경험은 점점 안좋게 퇴보하고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첫날 며칠간은 아직 IPTV는 쓸게 못되니 좀 더 문명이 발전할때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뭐 보다보니 불편함도 당연하게 느껴지고 TV는 보고 싶은데 케이블 길게 뽑아다 연결하기도 귀찮고 그래서 그냥 쓸까 말까 다른 회사껄 써볼까 하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충동적으로 가입한 유료채널에서 뿜어져 나오는 HD 영상앞에 무릎을 꿇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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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IPTV, 리뷰

내가 쓰는 아이폰 어플들

설치된 아이폰 어플리케이션들 아이콘

아이폰 구입하고 지금까지 이것 저것 깔아보면서 아직 살아남아 있는 어플들을 정리해본다.

Echofon Pro for Twitter ($4.99)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트위터 클라이언트다. 프로 버전에서 지원하는 Mention/DM 푸시 기능과 이미지를 플리커로 업로드 할 수 있는 기능때문에 사용함. 그 밖에 reply를 묶어서 보여준다거나 near by/trends 검색 등 기본 기능은 고만고만 함. 얼른 List만 지원해주면 좋겠다.
IM+ ($9.99)
기능이 엄청 많고 지원하는 서비스도 다양하지만 그냥 GTalk, MSN용으로만 쓰고 있다. 어플 닫아놔도 72시간동안 로그인된 상태를 유지시켜주고 메시지가 오면 푸시로 알려줌. 무료 버전도 광고가 붙는거 말고 기능 차이는 없는 듯? WhatsApp 이나 Ping! 같은 메시징 어플보다는 그냥 이거 깔아서 쓰는게 더 편할거 같다.
Neon ($1.99)
네이트온 메신저 어플인데 그냥 화면이 예뻐서 쓰고 있다. 그냥 기본적인 기능만 있음. SK컴즈에서 어플 만들고 있다는 루머도 있던데 제대로 만들어서 얼른 나왔으면 좋겠네.
Flickr (Free)
트위터에 링크하는 사진을 올리는 용도로 쓰던 어플인데 Echofon 에서 플리커 업로드가 되니 지금은 별로 여는 일이 없어졌다. 그래도 올린 사진 관리하거나 공개 사진 검색해서 찾아보거나 하면서 놀때 좋음.
Google Tasks (Website)
이건 어플은 아니고 TODO 관리 하는 어플들을 많이 찾아봤는데 그냥 브라우저로 구글 태스크 열어서 쓰는게 최고인 것 같다. GMail, Google Calendar 를 메인으로 쓰는 사람이라면 접근이 쉽고 데스크탑과 싱크가 쉬우니 추천.
Air Video ($2.99)
PC에 서버를 설치해놓고 동영상이 들어있는 디렉토리를 공유해놓으면 아이폰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아이폰에 맞게 실시간 인코딩을 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화질이 매우 좋고 버퍼링 시간도 그리 길지 않다(5~7초 정도). 3G로 보면 중간에 버퍼링이 심하고 무선랜이 잡혀야 제대로 쓸 수 있다. 주로 자기전에 누워서 뭔가 보거나 회사 화장실에서 뮤직비디오 보는 용도로 씀. 자막도 지원은 하는데 smi를 다른 파일로 한번 변환해줘야 한다.
Seoul Bus (Free)
버스 노선, 정류장 정보, 실시간 버스 위치 등을 제공해주는 어플. 아침마다 버스 타이밍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필수 어플일 것이다. 아마 모바일 서울 사이트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듯? 아이폰에서 쓰기는 좀 불편하지만 요 사이트에 가면 조금 더 자세한 정보와 지하철 운행 정보도 볼 수 있다.
Jihachul (Free)
그냥 노선 보여주고 역 출구정도 보여주는 심플한 어플. 경로 찾기 기능이 최근에 추가되었다. iKorway 어플이 기능이 더 많지만 아직 9호선이 추가되지 않아서 안 쓰고 있지만 곧 나올 3.0에서는 기능도 더 강력해지고 9호선도 되고 해서 나오면 갈아탈 듯 싶다.
MotionX GPS ($2.99)
켜놓고 움직이면 경로를 기록해준다던가 현재 속도를 표시해준다거나 하는 어플. 집에 걸어오는 길에 새로운 코스를 시도해보고 싶을 때 종종 사용한다. 저장한 경로는 트위터나 이메일로 보낼 수 있음.
TiltShift Generator ($0.99)
사진에 특수효과를 주는 어플 몇가지를 써봤는데 이게 제일 나은 것 같다. 다른 어플에서 제공하는 color effect, vignetting 외에 강력한 blur를 제공해서 사진을 뽀샤시 하게 만들 수 있다. 어플 제목처럼 Tilt-shift 효과를 낼 수도 있고.
SketchBook Mobile ($2.99)
그림 그리는 어플 중에서는 최고인 듯. 능력만 있다면 이런 그림들을 그려낼 수 있다고 함.
Photoshop.com Mobile (Free)
기본적인 이미지 에디팅 기능을 제공해준다. Crop/Rotate/Flip/Exposure/Saturation/Tine/Black&White. 그리고 몇 가지 특수효과도 지원하고 하나쯤 있으면 언젠가는 쓸일이 생길만한 어플.
GuitarToolkit ($9.99)
기타 튜너, 메트로놈, 코드/스케일 사전 어플.
Layar (Free)
유명한 증강현실 어플. 길에서 치킨집을 검색하면 치킨집 위치가 카메라 위에 둥둥 뜬다. 딱히 쓸데는 없지만 간지가 폭발하는 어플.
아프리카 (Free)
모든 방송을 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꽤 쓸만함. 이제 잠들기 전에도 여신님들을 만나뵐 수 있다능!
매일경제 (Free)
스타화보 소식이나 연예계 가십을 보는데 가장 좋은 어플.
중앙일보 (Free)
그냥 중앙일보. 기사 새로고침 하는 시간이 더럽게 오래걸린다.
MBC Radio Lite (Free)
MBC의 표준FM, FM4U를 들을 수 있다. 편성표 보기가 불편하고 보이는 라디오 지원이나 음질 향상 등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쓸만함.
G마켓 (Free)
아직 제대로 써본적은 없지만 언제 어떤 환경에서라도 지체없이 지를 수 있다는 든든함은 아이폰을 더욱 빛나게 한다.
DigiDrummer Lite (Free)
드럼 놀이 하는 여러 어플들을 써보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어플. 보통 드럼 모양 그림 나오는 어플들은 보기는 좋아도 놀기는 좋지 않다. 유료 버전을 구입해봤지만 쓸만한 음원이 별로 없고 쓸데없이 로딩만 오래 걸려서 Lite 버전을 사용한다.
Banner Free (Free)
전광판 모양으로 글자가 흘러가게 해주는 어플. 회의시간에 맞은편의 사람에게 잡담을 날린다거나 할때.. 유료 버전은 색깔, 스크롤 속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데 설정화면 들어가는데 버벅이는거 보기가 싫어서 이 것도 무료 버전 사용 중.
Tweetie 2 ($2.99)
트위터 클라이언트 중에 제일 유명한 것 같다. 지금은 Echofon 쓰고 있어서 Lists 볼 때만 사용하는데 전체적으로 흠잡을데 없이 완벽한 것 같다. 새로고침 할때 아래로 당겼다 놓으면 새로고침 되는게 재밌어서 계속 당기게 됨..
Dropbox (Free)
유명한 파일 공유 서비스인 Dropbox의 아이폰용 어플. PC에서 사진, PDF, DOC, XLS 등등 넣어놓고 아이폰에서 볼때 제일 편한 방법인 것 같다.
Flashlight. (Free)
아이폰화면을 하얗게 채워서 전등으로 쓰거나 여러가지 색으로 번쩍번쩍 하게 해주는 어플.
Night Stand ($0.99)
시계/알람 어플. 개중에 비쥬얼이 좋아서 낙찰.
Sleep Cycle alarm clock ($0.99)
어플을 켜놓고 침대 위에 뒤집어놓은 다음에 자고 일어나면 자면서 얼마나 뒤척거렸는지 그래프로 나타내준다. 매일매일 기록 중. 이렇게 기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일어나기 쉬운 시각에 알람을 울려 깨워준다고 한다.
Ocarina ($0.99)
마이크에 바람을 불어서 오카리나 연주를 할 수 있는 어플. 어렵다..
World of Warcraft Mobile Armony (Free)
와우 전투정보실 어플. 님 그 렙에 잠이 오나여..
iClouds ($0.99)
구름위를 날아다니는 화면이 나오고 그게 끝인 어플인데 보고 있으면 몽롱하니 좋다. 유료버전은 노을, 야간 비행 모드가 추가되었는데 그냥 기본 화면이 제일 낫다.
ShinMatgo (GoStop) ($1.99)
휴대폰에 당연히 고스톱 깔려있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Vexed ($0.99)
예전에 되게 열심히 했던 벽돌 이동해서 같은 벽돌끼리 없애는 게임. Palm에서 하던 느낌 그대로 옮겨놓은 듯 아이폰에서 즐기기는 좀 불편하다.
iSniper 3D ($0.99)
화면을 터치하면 저격모드로 바뀌고 아이폰을 이리저리 기울여 겨냥해서 헤드샷~
Call of Duty: World at War: Zombies ($9.99)
3D FPS 게임 멀미가 있는 사람은 과연 아이폰 게임에서도 멀미를 하는가 궁금해서 사봤는데 튜토리얼 하다 토할뻔 하고 봉인되었음. 조작이 조금 불편하지만 재밌기는 할 것 같다.
ROCK BAND ($6.99)
유명한 연주게임인 ROCK BAND의 아이폰 버전. 좀 더 높은 난이도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재밌게 즐길 정도는 됨.
Tap Tap Revenge 3 ($0.99)
예전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시리즈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리듬게임 장르 속에서 봤을때 쓰레기 축에 든다고 생각하는 게임. 연주한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면에서 DDR 같은 부류에 가까운거 같지만 그렇게 보기에도 박자감을 느끼기 힘들정도로 말랑말랑한 이상한 게임. 곧 지울꺼임.
Bejeweled ($2.99)
PDA 사면 당연히 깔아야 했던 그 게임.. 돌을 잘못 움직일 때마다 alert이 계속 뜨는데 끄는 옵션이 없어서 좀 짜증난다. 미친 수족관이나 얼른 나왔으면 좋겠네..
Need for Speed™ Undercover ($4.99)
예전에 터치 쓸때 무슨 레이싱게임 받아서 해보고 이상한 조작감에 터치에서 레이싱 게임은 안되는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요 NFSU는 완벽한 조작감을 보여준다. 커리어모드가 좀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음.
TETRIS® ($4.99)
완성도가 훌륭한 편. 특수 모드들도 재밌는 편이다.
Crush the Castle ($1.99)
플래시 게임의 아이폰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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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Berry Bold

BlackBerry Bold
요금제

이제 개인용 이메일 푸시 서비스가 되면서 이용료로 한달에 14,000원씩 내야 한다. 구입에 가장 걸림돌이 됐던건 데이터 요금제인데 SKT의 미친 데이터 퍽펙트 요금제는 월 1만원에 30MB(오타 아님)의 용량을 제공한다. 요금으로 환산해서 10만원어치라고 하는데 구입해서 이것 저것 해보는 이틀간의 할인된 데이터 요금이 16,000원 정도 나왔다. 이런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23,500원짜리 1GB 요금제를 사용해야 해야 되는데 만원에 300MB 정도 주면 참 좋으련만..

성능

아이폰이나 윈도우모바일 어플들을 쓰다보면 CPU 파워가 조금만 더 좋았으면 하고 느껴질때가 많은데 블랙베리 기본 어플들은 그런 느낌이 잘 들지 않는다. 트랙볼로 어플을 골라서 클릭하고 엄지손가락의 근육이 릴리즈되는 순간 이미 어플이 떠있는 그런 느낌? 트랙볼의 감촉과 어울려 소프트웨어가 아닌 기계를 만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요런 가벼움이 블랙베리의 최대 강점이라고 생각함.

키패드

쿼티 키패드는 최고다. 그렇게 딱딱하지도 않지만 눌렸다는 피드백이 정확하게 온다. 전에 썼던 미라지폰은 키패드 안보고 입력하기가 좀 어려웠는데 이건 처음 접해도 쉽게 입력이 가능하다. 타이핑을 하고 있으면 경쾌한 다듬이질 소리(?)가 나며 키를 누를때의 쾌감이 뽁뽁이를 터트릴때의 74% 정도 되는 것 같다. 트랙볼은 미라지나 옴니아의 광학식 핑거마우스 보다는 훨씬 편리하다. 역시 아무리 디지털이 좋아도 기계는 역시 손 맛..

기타 하드웨어

액정 크기는 작지만 해상도는 아이폰과 같은 480x320 이라서 깨끗해 보인다. 3.5파이 이어폰 단자는 옆에 붙어있어서 플러그가 일자로 되어있는 이어폰은 주머니에 넣기가 조금 거슬린다. 스테레오 스피커는 음량과 음질이 꽤 괜찮아서 집에서 스피커로 MP3 틀어놓고 있는 경우가 많다. 충전과 연결은 미니 USB 단자로 되어있어 매우 간편. 배터리커버에 유격이 있는 편이라 약간의 DIY가 필요할 수 있다. 다행히 내껀 아직까지는 괜찮네.. 부팅 시간은 100초 정도 걸린다. 넙대대한 디자인은 마치 한 마리의 토실토실한 광어를 보는 듯. 이뻐 막이뻐!

멀티태스킹

구글 토크 등의 메신저를 띄워놓은채로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것! 이렇게 하루종일 로그인 상태가 되는게 가능한데 하반기에 네이트온도 만들꺼라고 하니 기대해볼만 하다. 트위터 어플을 백그라운드로 띄워놓고 5분마다 체크해서 알려주도록 해놓으니 심심하지 않아서 좋다. 기본적으로 항상 떠있는 5개의 어플 외에 한 5개 정도 더 띄워놔도 별로 느려지는 느낌 없이 쾌적하다.

메일과 SMS

블랙베리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푸시메일 서비스. 어떻게 동작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메일서버에 메일이 도착하면 블랙베리가 직접 확인하는게 아니고 SMS처럼 서버가 쏴주면 그냥 수신하는 형태라서 거의 실시간으로 메일을 받을 수 있고 배터리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메일 보는 화면은 그냥 심플하고 내용과 첨부파일을 보는데 별 불편이 없다. 따로 Gmail 어플을 설치해서 쓰면 좀 더 많은 기능을 쓸 수 있지만 기본 메일 어플이 좀 더 가볍고 기기와 통합이 잘 되어있어서 좋은 것 같다. 둘다 깔아놓고 필요에 따라 쓰면 됨.

SMS는 메일함과 비슷한 모양으로 생겼는데 재밌는건 메일함과 통합이 가능하다는 것. 나는 SMS 이용이 그리 많지 않아서 합쳐놨더니 더 편한거 같다. 메일함과 같은 모양이니 당연히 뜨는 속도 빠르고 메세지도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고 이전에 대화했던 내용이 화면에 쭈루룩 나온다. 이런 당연한거에 감동해야된다니.. SKT의 통합쓰레기함 기획한놈 덕분에 내뿜는 휴대폰 사용자들의 한숨으로 한반도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점점 쫀득해져가는 것 같다.

주소록

나중에 아이폰 나오면 넣으려고 Google Contacts 에다가 번호 다 넣고 사진까지 넣어놨는데 블랙베리에서 쓰게되는구나.. Google Sync 어플을 설치해두면 주기적으로 캘린더와 주소록을 양방향 싱크 해준다. 얘도 아이폰마냥 주소록 본연의 기능만 썰렁하게 들어있다. 삼성 휴대폰 처럼 초성검색이나 번호검색 같은게 되면 좋을텐데 그냥 스크롤 하거나 이름 넣고 검색해야 됨.

브라우저

BlackBerry9000/4.6.0.216 Profile/MIDP-2.0 Configurat ion/CLDC-1.1 VendorID/299 라는 User-Agent를 가진 브라우저가 들어있다. 기본적으로는 자바스크립트가 비활성화 되어있고 필요에따라 활성화 시켜 쓰게 돼있는데 활성화 하면 사이트에 따라 버벅이는게 눈에 보일때도 있다. 오페라 미니를 설치해봤는데 휴대폰에서 쓰는 웹서핑 어플보다 못한 것 같아서 지워버렸다. 블랙베리도 한글화가 잘 되어있는 편이지만 가끔 이상한 번역들이 있는데 예를들어 브라우저의 'Home' 항목은 '자택'으로 번역되어있다;

글꼴

기본 홈 스크린 테마의 경우에 언어를 영문으로 설정해두면 꽤 볼만하지만 한글로 설정해두면 급격히 싼티가 흐르기 시작한다. 한글 글꼴이 굴림체 12pt 비슷하게 생겼는데 좀 기기와 동떨어져 뜬금없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용자는 영문 모드로 설정해놓고 쓰는 듯. SKT에서 글꼴 변경을 요청하고 있다는데 잘 됐으면 좋겄네..

Google Map

기본으로 지도 어플이 들어있지만 한국 지도가 나오지 않아 쓸모가 없다. 다행히 구글맵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국내 위성지도랑 일반 지도를 사용할 수 있고 길찾기는 지하철만 되는 것 같다. 백그라운드로 구글맵을 띄워두면 Google Latitude 서비스에 위치를 계속 업데이트 해준다.

미디어

음악 플레이어는 아이팟처럼 아티스트/앨범 등으로 검색이 가능하고 재생중인 음악을 벨소리로 설정하는 것 외에 별다른 특이한 기능은 없음. 동영상 플레이어는 재인코딩 하지 않은 파일도 웬만큼 돌아간다고 한다. 화면 크기에 비해 해상도가 높은 편이라 꽤나 선명하게 나옴.

카메라

2백만화소의 카메라가 달려있는데 동급의 여타 휴대폰이랑 비슷한 성능을 내준다. 차이점이라면 빠른 속도인데 1초 정도면 카메라 어플이 구동되고 셔터 딜레이도 짧은 편이다. 동영상 성능도 그럭저럭..

아이폰 출시가 코앞인데 웬 뻘지름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이 때 아니면 써볼 기회가 없을 것 같기도 하고 한번 구경해보고 싶어서 주위사람들을 암만 꼬셔봐도 아무도 안사길래 질렀다. 두 기기를 비교해봤을때 배터리, 반응속도, 멀티태스킹, 이메일 정도가 블랙베리의 장점인 것 같고 아이폰은 웹브라우저, 엔터테인먼트, 앱스토어, 카메라 등이 강점인 것 같다. 일단은 네이버 웹툰을 볼 수 없다는거랑 웹브라우저가 조금 아쉽다는거 말고는 만족스러움. 무엇보다 아이폰 떡밥에서 자유로워 졌다는점에 가장 큰 만족; 아이폰따위 내년에 나와버려라~ ㅋㅋ

홈 스크린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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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call SCH-W380

애니콜 W380

한국전자전 2007에서 LG의 뷰티폰과 함께 카메라 기능에 특화된 폰으로 주목받다가 12월에 뷰티폰에 이어 출시된 폰. 11월 말에 전파인증을 끝내고 12월 초부터 '다음주면 나온다', '중순에 나온다', '내년에 나온다' 등등 언론을 통해서 떡밥 겁나게 뿌려대더니 다행히 이달 안에 나와줬다. 이게 왜 내손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샀으니까 리뷰.

500만화소 카메라는 쓸만한가

이게 어느정도 기대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차이가 꽤 큰 부분인데, 일반적으로 휴대폰에 많이 달려있는 200만화소 정도의 카메라들에 비하면야 꽤 좋은 편이다. 하지만 '포토제닉폰'이라는 급조한듯한 이름을 가지고 있을만큼의 자격이 되려면 적어도 똑딱이를 가뿐히 대체할 정도는 돼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주 용도가 리사이즈/보정해서 웹에 올리는 수준이라고 했을때 개인적으로는 한 90점 정도 주고싶다. 볕 좋은날 찍어서 리사이즈 하면 똑딱이랑 큰 차이가 없어보이기도 하고.. 어쨌든 뷰티보다는 쪼금 나은거 같음.

일단 렌즈쪽에 커버가 달려있어 혹시 상처가 날까 노심초사하는 소심쟁이들의 걱정을 덜 수 있고 폴더가 회전하는 방식이라 구도 잡기가 편하다. 플래시는 LED로 되어있어 일반 카메라의 플래시가 달려있는 뷰티에는 딸리지만 광량이 꽤 괜찮은 편이라 일반 폰카의 플래시보다는 쓸만하다. 일반 촬영모드에서는 오토 포커스, 접사, 연사, 접사, 액자, 화이트밸런스 등등 기본적인 기능을 쓸 수 있고 얼굴인식, 파노라마 촬영같은 그다지 많이 쓸 것 같진 않지만 있으면 몇만원 더 얹어 팔아도 미안하지 않을 기능들도 들어있다. 얼굴인식이나 120프레임 동영상 촬영같은건 원래는 뷰티에서만 되고 W380은 지원된다는 얘기가 없다가 어느날 갑자기 지원된다고 나와버렸는데 혹시 의외로 구현이 쉬운 기능이라 막판에 구겨넣은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동영상 기능은 꽤 괜찮다. 640x480 사이즈의 30 프레임 영상을 찍을 수 있는데 화질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외장메모리 1G를 꽂으면 27분정도 촬영이 가능한듯. 320x240 사이즈의 120 프레임 1/8배속 촬영 기능은 화질이 많이 떨어지게 돼서 실제로 많이 쓸일은 없어보인다. 영상통화가 가능한 폰인 만큼 전면에 30만화소의 카메라도 달려있는데 이걸로는 촬영이 안된다. 촬영모드로 진입하거나 저장하는 시간은 좀 긴거같다. 특히 오토 포커스 잡는 시간이 꽤 오래걸리는데 뭔가 포커스 계산을 띨빵하게 하고있다는 느낌이 드는 방식.

카메라 말고 다른거

이 폰의 진가라고 한다면 카메라 보다는 오만잡다한 기능이 다 들어가있는, 뭔가 기능이 하나씩 빠져서 아쉽던 폰들을 보며 느끼는 갈증을 해소시켜줄만한 폰이라는거. T-Map(내비게이션)같은거 빼고 웬만한 기능은 다 들어있는거 같다. GXG 같은건 좀 오바같기도; (폴더를 열고 폰을 옆으로 잡고 되도 않는 자세로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이짓을 하고 있으면 얘내들이 정말 작정하고 넣을 수 있는건 다 넣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썼던 PDA폰을 제외하면 애니콜은 처음 써보는건데 CYON만 계속 써왔던 사용자의 입장에서 애니콜 정도의 노하우면 뭔가 섬세하고 감탄이 나오는 그런 UX를 제공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써보니 CYON이 더 나은거 같다. 지하철 노선도나 다이어리, SMS 메뉴 등등..특히 MP3 플레이어는 CYON 쓰면서 정말 불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애니콜의 플레이어가 조금더 못생기고 조금더 불편한거 같다. (KTF는 좀 편할려나?) 지금까지 딱하나 마음에 드는거라면 비록 전화번호부 찾기 기능 자체는 CYON보다 불편하지만 전화번호부 메뉴 자체를 부를일이 거의 없게 만들어놨다는거..

폰 디자인은 내가 좋아하는 투박한 + 까만색 + 폴더를 갖추고 있어 마음에 든다. 두께가 2cm 좀 넘어서 시류에 맞지 않는 몸매를 하고 있지만 두께를 제외한 사이즈는 생각보다 작은 편이라 부피가 부담되지는 않는다. MP3 재생중에는 폴더를 닫은채로 조작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이 뿅하고 나타나는데 이게 또 솔찮히 멋져주신다는거!

휴대폰이랑은 상관없는 얘기지만 휴대폰 배터리 충전하기는 점점 어렵게 진화하는거 같다. 그놈의 24핀 표준 충전기가 나온 후로 휴대폰을 올려놓을 수 있는 거치대가 사라지고, 배터리를 분리해서 충전해야 되고, 배터리 위에 덮개도 생기더니 애니콜은 충전기에도 뚜껑이 달리고 이게 뭐하자는거임; 이렇게 큰 덩치의 W380도 표준 단자 안달고 나오는데 표준은 만들어서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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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ch Clip R35 블루투스 이어폰

i-Tech Clip R35

아래 포스트에서 휴대폰 고를때 필수 조건중 하나가 블루투스 지원이었다. 사실 간단히 노트북에 블루투스 모뎀연결로 쓰려는 목적이 더 컸지만 현재 내 노트북(Dell XPS M1210)에서는 연결만 되면 핸드폰이 재부팅되는 버그가 있어 못쓰고있다. (얼른 고쳐내!) 블루투스 헤드셋이나 리시버들은 가격이 비싸서 관심은 있으나 선뜻 지르기 어려운 품목이었는데 세티즌에서 평소에 9만원쯤 하던놈을 5.9만원에 팔길래 선뜻 질러주었다. (아무래도 39,800원 효과에 낚인 것 같다는 생각이-_-) 사실 9만원돈이면 2만원 더 보내서 소니꺼 사는게 더 낫지..

이 놈의 장점이라면 별도 이어폰을 쓸 수 있다는 것과 클립형이라는 두 가지정도가 될 것 같다. 호치키스나 빨래집게를 연상시키는 단순한 모양이지만 미처 슬림하지는 못해 뭐랄까 좀 어리버리 해보이는 디자인이다; 하지만 클립이 달려있는 것도 아니고 그 자체가 클립이라 가방끈이나 남방에 찝어놓기에는 매우매우 편리하다. 여기도 저기도 꼽을데가 없을땐 머리에 꼽아도 아주 좋다 (다른사람 눈에 띄면 낭패)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내경우는 목에 주렁주렁 걸고다니는 것도 싫고 헤드셋도 싫어서 예전부터 이어폰 타입만 관심을 가져왔는데 선이 치렁치렁해서 불편하지 않겠나 하는 걱정을 했지만 실제로 써보니 엑소시스트 소녀가 아닌 바에야 착용중에 선이 꼬이는 경우는 있을 수가 없을 것 같고 대충 둘둘말아 주머니에 휴대해도 (이어폰 나름이겠지만) 꺼내서 툭툭 털어주면 금방 ready 상태가 되니 매우 좋다.

블루투스 기기는 써본적이 없어서 음질은 어떨까 궁금했는데 음악감상 이라는 면에서는 익숙해지면 그럭저럭 쓸 수 있는 하한선에 거의 근접한 수준인 것 같다. 휴대폰과 이 녀석 모두 블루투스 1.2 버전인데 이 스펙이 전송률이 그리 높지 않아 음의 왜곡이 꽤 있다고 한다. 음악을 96kbps MP3로 압축하면 아마 비슷할꺼 같은데.. 모래 끼얹은 하이햇 소리와 찌그러진 베이스드럼 소리가 거슬릴 수 있으나 좋으면 좋은대로 나쁘면 나쁜대로 적응하고자 노력하면 안될게 없으니 별로 문제 없다-_- 블루투스 2.0 기기들은 음질면에서 꽤 좋아졌다고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KV2400에 연결해 쓰는데는 불편한점이 꽤 있다. 음악을 들으려면 R35의 전원을 켜고 휴대폰의 블루투스 버튼을 길게 누르면 연결되고 끌때는 R35의 전원만 끄면 알아서 연결이 해제되고 MP3 재생도 종료돼서 편리하지만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했을때는 플레이리스트도 볼 수 없고 볼륨도 이어폰에서만 조절 가능한 문제가 있다. 빨리감기도 안돼서 60분짜리 영어듣기 이런거 듣다 놓치면 처음부터 다시 들어야 한다-_- 무엇보다 아쉬운건 블루투스 이어폰으로는 MP3밖에 들을 수 없다는 것. 즉, 벨소리나 Fimm 같은건 블루투스로 들을 수 없다는 얘기인데 덕분에 월요일날 집에오는 버스에서 주몽을 보기위해 유선 리모컨을 챙겨다녀야 하는 막대한 귀찮음이 동반되고 있다. 음악을 듣는 중에 전화가 오면 이어폰으로 전화를 받을 수도 있고 평소처럼 전화기로 받을 수도 있다. 이어폰 통화시에는 전송/수신 딜레이가 좀 있는데 버스타고 가다가 KTF 상담원에게 전화가 왔길래 멋모르고 이어폰으로 받았다가 9시뉴스 이라크 위성중계마냥 사오정스러운 시츄에이션을 연출한 뒤로는 항상 전화기로 통화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휴대폰쪽의 몇가지 불편 말고는 대체로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좀 비싼게 흠이지만 귀찮음 비용을 계산해봤을때 적절히 상쇄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결론은 잘 질렀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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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리뷰, 지름신

LG-KV2400

LG-KV2400

추석맞이 셀프선물로 일주일전쯤에 질렀다. KTF 단말기로는 정말 드물게 블루투스와 모바일뱅킹이 지원되는 폰이고 이것저것 마음에 들어 출시전부터 많이 기다려와서 예산이 생기자마자 강남역 지하상가의 몹시 용팔이스러운 가게에서 기기변경을 감행했다. 애초에는 HSDPA 단말기인 KH-1000을 사고 싶었는데 명색이 초고속 인터넷 단말기라는놈이 블루투스로 모뎀연결이 안된다고 하는 바람에 미련없이 접고 이쪽으로 왔다.

이 기기의 디자인에 관해서는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리는 편인데 내경우는 매우 만족스럽다. 뭐 그따위로 생긴걸 들고다니냐는 말을 들을 우려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희소성 있는 디자인이라 괜찮다(고 위로한다-_-) 미적인면 외의 기능적인 디자인에 있어서도 슬라이드되는 이어폰 단자 마개라든가 플라스틱 24핀 단자 마개 등에서 만족스러웠다. (다른 폰들 다 되는거 뒷북치는 감이 있지만 이전에 쓰던 폰이 초콜릿폰이라 이런 세심한 배려에 아쉬워있었다) 재밌는 점은 듀얼 스피커가 있을법한 자리에 듀얼 스피커처럼 보이는 장식-_-이 있어 외부 스피커 빵빵한 놈으로 속아넘어갈 수 있지만 진짜 스피커는 뒷면 셀카용 거울 둘레에 소심하게 내장돼있다. 왜 이런짓을?;;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특징이라면 빙글빙글 돌아가는 휠키라고 할 수 있는데 개인적인 소감으론 그냥 없는편이 나았을꺼라는 생각이 든다. 구입할때 어쩌다보니 박스를 세개나 까보게 됐는데 처음 두개는 휠키의 아래쪽을 눌렀을때 클릭감이 거의 없는 불량에 가까운 제품이었고 세번째 제품에서야 정상적인 클릭감을 가진 제품을 가질 수 있었다. 역대 어느폰 못지 않게 뽑기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폰이니 구입하려는 사람은 휠키의 클릭감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아래쪽을 눌렀을때도 다른 방향을 눌렀을때처럼 딸깍거려야함)

일반적으로 휠키라 함은 한쪽방향으로 스크롤을 진행해야 할때 방향키를 두다다다 누르는 노가다를 대신해주는 편리한 녀석이지만 이 기기의 휠키는 컨셉이 잘못되지 않았나 싶다. 휠을 돌리는 속도에 따라 스크롤 속도도 부드럽게 변하는 모습이 일반적이지만 이 기기에서 휠키를 시계방향으로 돌리고 있는건 아래쪽 키를 누르고 있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 (첫번째 키가 반응하기까지 딜레이가 없다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디제잉 기능이라는 다소 시덥잖은 기능이 멀티미디어 메뉴의 첫번째 하위메뉴를 차지하고 있는데 실제로 써보면 솔찬히 시덥잖다-_- 결론적으론 MP3 들을때 볼륨 조절할때 말고는 쓰고있지 않다는거.. (메뉴 이동하는데 방해돼!)

한국사람이라면 CF 등에서 한번쯤 노래를 들어봤을법한 리얼그룹의 목소리를 벨소리와 효과음 등에 사용했다. 그 외에 들어있는 기본 벨소리들도 매우 수준높은 놈들로만 채워져있어서 벨소리같은거 다운 안받아도 잘 쓸수 있다. 그 밖에 초콜릿폰에 비해 사소하게 나아진 점이라면 애니콜처럼 다이얼 할때 애니메이션이 되는 칠판 다이얼(?) 기능이 생겼고 벡터 폰트가 사용됐다는 점인데 휴대폰같은데서는 아무래도 고정크기 폰트가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매직엔같은거 쓸때마다 들고있다;

기타 CYON 또는 KTF이기 때문에 (여전히) 마음에 안드는 점들이라면,

문자수신 200개 제한
빌어먹을 KTF 폰들은 문자 보관함이 가득차면 이걸 비워줘야 문자수신이 된다. 안비워주면? 며칠동안 서버에 저장돼있다가 증발해버린다고 한다. 한때 이 것 때문에 SKT로 돌아가는걸 심각하게 생각해봤을정도로 개같은 제한이다.
벨소리, 테마 개수 제한
광활한 메모리 안에는 달랑 벨소리 두개, 사용자 테마 한개만 넣을 수 있지만 그나마 넣게 해준게 어디야.. KTF ㄳ
허접한 MP3 재생기
CYON의 MP3 재생 음질은 꽤 좋은편이라고 생각하지만 폴더별로 재생하기라든가 제목 한화면에 보여주기같은 기본적인 옵션들이 대거 생략돼있어서 그냥 냅다 듣기 말고는 별다른 기능이 없다.
Fimm 재생은 뚜껑열고
초콜릿폰 처음 쓸때는 소프트웨어 버그인줄 알았는데 실시간 방송같은거 볼때는 항상 슬라이드를 열어놓고 있어야 하는게 원칙인가보다. 정히 슬라이드를 닫은채로 보고 싶다면 슬라이드를 열지 않고 외부버튼 잠금을 해제해서 Fimm 메뉴로 들어가는 수 밖에 없다.
LCD
DMB나 PMP에 특화된 폰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시야각이 무척 안좋은 편이라 액정 위쪽에서 바라보면 이미지가 거의 반전된 상태로 보여지게 된다. Fimm으로 티비볼때 가로보기하면 왼쪽눈이랑 오른쪽눈에 들어오는 영상이 달라서 약간 어질어질 하다.

좀 치명적이라고 생각되는 문제는.. 배경화면을 사용자 테마로 설정했을때 슬라이드를 열면 화면이 뜨기까지 1초 가까이 시간이 걸린다. 초콜릿폰에서 이런 문제가 없었다는걸 생각하면 초기버전의 버그가 아닐까싶은데 어찌될지는 모르겠다. (50kB짜리 JPG 파일로 테마를 만들면 왜 1.5MB가 되는지 누가 설명좀..) 그보다 심각한건 블루투스로 모뎀 연결했을때 연결되는 순간 핸드폰이 재부팅되는 문제인데 AS센터에서는 소프트웨어 문제인지 하드웨어 문제인지 아직 알 수 없으니 교품을 권했다. 하지만 저 위에 썼다시피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휠키가 달린놈을 두개나 목격했기 때문에 교품하기도 망설여지는 상태라 교환 가능 기간인 14일동안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추천해줄만 하다고 생각한다. (초콜릿폰은 키패드 조작의 난해함때문에 선뜻 추천하기가 어려웠다) 요즘에 DMB니 뭐니 한가지 기능에 특화된 폰은 널리고 널렸지만 이것저것 다 갖춘 폰은 정말 찾기가 힘든데 이 폰이야말로 각 분야별로 평균점수를 매긴다면 최상위에 랭크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는 모쪼록 오랫동안 한눈 안팔고 쓸 수 있는 폰이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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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4


  • 사용기

  • 디자인.. 괜찮습니다. 아니 저는 사진으로 봤던 것 보다는 훨씬 만족합니다. 툭 튀어나온 카메라의 압박도 견딜만 합니다. 슬라이드에 약간 유격이 있어서 상단 키패드 만질때 약간 덜그럭 덜그럭 합니다. (유격이 없다는분도 계십니다만 있다는쪽이 대세;;)

    액정.. QVGA 처음써봅니다만 밝기도 적당하고 좋습니다.. 다만 게임할때 일반게임화면과 다르게 나온다는 점에서 게임하기 싫어집니다;; 그리고 이건 애니콜 슬라이드같은 것도 마찬가지지만 닫아놓은 상태에서 시계보려면 슬라이드를 열거나 키를 길게 눌러야 한다는게 좀 많이 불편.. 이전에 썼던 SKY 6100 같은놈은 그냥 볼수도 있고 키를 짧게 누르면 불들어오고 하는게 좋았는데 말이죠.

    MP3.. 그냥 알려진 대로입니다. 이어셋은 이어폰이 아닌 귀에 거는 클립형을 줍니다. 음질에는 좀 문제가 있는데 본체볼륨 최대+이어폰볼륨 최소 이렇게 해놓으면 정상에 가까운(?) 음질이 나옵니다. 본체볼륨 최소+이어폰 볼륨 최대 이렇게 해놓으면 천원짜리 이어폰에서 나올법한 소리가 나옵니다;; 저 두가지의 세팅을 적절히 배합해서 만원짜리 카세트와 60만원짜리 MP3폰을 넘나드는 음질을 들려줍니다. (간단히 말하면 본체 볼륨을 낮추면 낮출수록 저음부가 깎여나가는 현상이 매우 심합니다) 256M SD까지 사다가 끼워놨는데 우울하군요;

    카메라.. 화질은 기대 이하입니다. 사진은 세티즌이나 까페에 많으니 생략.. 가장 큰 문제는 마치 CMOS 카메라처럼 뿌옇고 축축해보이고 진한색감의 사진.. 1x 줌 상태에서의 주변부 흐림(2x에서는 봐줄만 합니다)정도가 되겠네요. 카메라폰은 캔유1 이후로 처음 써보는데 '화질'만 놓고 봐서는 캔유1이 그리워지는군요;

    잡다한 기능에 있어서는..

    전화번호부..큐리텔은 'ㅇㅈㅇ' 넣으면 '이재용'을 찾아주는 그런게 안되나보군요.. 가장 빨리 찾는 방법은 '명함주소록'을 이용하는 방법인데 화면이 별로 이쁘지 않습니다;; 가나다 정렬도 안되고..(그냥 번호찾기에서는 정렬됩니다)

    벨소리..는 소리 좋습니다. 인터넷에서 64화음 벨소리를 찾아보니 대부분 원음벨이더군요.. 개인적으로 미디벨을 선호해서 스카이에서 쓰던 40화음 미디벨을 넣어서 쓰고있습니다;; 벨소리는 개당 최대 200k까지 20개 좀 넘게 들어갑니다.

    화면.. D-day 설정을 하면 대기화면에 무조건 뜹니다. 쓰고싶은데 보기싫어서 쓸 수가 없습니다. SD카드를 끼우면 대기화면에 SD카드 아이콘이 뜹니다. 매우 거슬립니다;; 20초짜리 마이무비(풀화면)를 대기화면에 깔아놓을 수 있는데 꽤 재밌군요..

    동영상.. 해상도, 프레임 모두 평균 혹은 평균이하의 수준.. 동영상과 마이무비 두가지가 있는데 동영상은 176x144 인가? 작은화면으로 길게 찍을 수 있고 마이무비는 240x320 풀화면으로 20초간 찍을 수 있습니다(이건 음성 미지원)

    전자수첩..알람,모닝콜,계산기 등등 특이할게 없습니다. 메모기능이 80바이트씩 20개밖에 지원되지 않는다는건 단점.. 은행 보안카드를 메모에 넣고 다녔는데 스카이에선 메모 두개에 다 들어갔는데 이놈은 6개에 나눠적어야 되는군요;;

    PC-Sync는 그냥 평범합니다. 초기버전이라 버그가 좀 있다고 하는데 해결되겠죠뭐..

  • 장점:

  • QVGA의 깨끗한 화면.. MBank 지원(교통칩 꼽아서 쓸려고요;;), 디자인(실제로 보면 이쁘다니까요;;), MP3 지원

  • 단점:

  • QVGA라서 게임화면이 난잡해지는점(흑흑), 강제 카메라 촬영음, 슬라이드의 유격, 광학줌(왜냐하면 무조건 2배줌으로 찍어야되기 때문, 1배로 찍으면 주변부 흐림때문에 낭패. 차라리 넣지를 말든가;;), MP3 저음깎아먹음 문제

  • 총평:

  • V4400과 많이 비교들 하시던데.. 가격대 성능비가 V4400에 비해 뛰어난지도 의문이군요. 집에서 KTF가 터지기만 했어도 V4400으로 갔을텐데..;
    출시일이 늦어지면서 증폭된 기대가 좀 무너지긴 했지만 모든면에서 딱 평균정도의 수준인 것 같습니다. 캔유처럼 카메라가 죽인다던지, 애니콜처럼 동영상이 부드럽다던지, 스카이처럼 디자인이 좋다던지 하는것 처럼 내세울건 없고 그냥 평범한 폰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최초 광학줌이라고 달고나왔지만 1배줌 사진이 저모냥이니;;)

    총평.. 기대에 못미쳐 아쉽고 가격만 조금 낮았더라면 쓸만했을 거 같아요

    ...그냥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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