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

뭔가 화끈한 짤방을 구하고 싶었으나..
원래 스포일러 따위에는 신경쓰지 않는 성격이고 오히려 내용을 대충 알고보면 마음이 편해지기까지 했는데 몇주전 비몽사몽간에 당했던 출발 비디오여행의 여파가 컸는지 초반에는 지루하기까지 하더라. 다행히 중반부터는 볼거리가 많아져서 꽤 흥미진진하게 봤는데 역시 액션하면 고속도로 액션!! 기차바퀴의 묵직한 무게감이 상당히 잘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매트릭스의 고속도로 장면보다 더 멋있었다.
흠잡기 시작하면 끝도없겠지만 오랫만에 눈과 귀를 만족 시켜준 마이클 베이 아저씨에게 예의가 아니므로 생략. 다만 인간복제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라든가 하는 약간의 메세지들이 그다지 설득력이 없어보인달까, 어쨌든 여름에 팝콘하나 들고 머리도 비우고 봐준다면 돈아까울 일은 없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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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화요일 이틀간 휴가를 내서 주말을 포함한 4일은 마음놓고 빈둥댈 수 있게 됐다. 7~8월 사이에 갖는 휴가는 보통 피서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우는데 고작 더위를 피하려고 비용과 시간을 들여 바닷물에 몸을 적시는 일 따위는 아무래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뭐니뭐니해도 피서라면 모처럼 전기세 걱정없이 에어콘 빵빵하게 틀어놓은 집에서 100M짜리 엔토피아가 물려있는 컴퓨터 앞에 앉아 각종 업무와 작업에서 해방돼 디씨 레이싱걸 갤러리를 긁어오는 로봇 따위를 만드는 등의 평소같으면 차마 시간을 투자하기 아까운 삽질 등을 마음놓고 누려본다든가 해야 제맛이지.
..만 어디까지나 이번 휴가는 여자친구 휴가에 시간을 맞춘 관계로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집에 데려와서 밥해주는 등의 머슴생활 일색 orz;; 그래도 요새는 혼자 옥션을 돌아다니고 영화받아보고 이것저것 하면서 잘 논다. 난 옆에서 Google Maps API 가지고 이것저것 해보며 놀거나 올블로그 돌아다니며 시간을 때운다. 가끔씩 놀아달라는데 안놀아주면 방명록에 이상한걸 쓰기도 한다 (-_-)
오늘은 모처럼 영화관 가서 화제의 친절한 금자씨를 봤다. 뭔가 적어볼려고 해도 생각나는건 없고 그냥 재밌었다. 화면도 장면장면 모두 아름답고 스토리도 복잡하지 않고 지루하지도 않았다. 근데 스크린으로 보는 이영애는 어째 예전에 비해 확 늙어버린 것 같은데.. 교복입은 장면에서는 왠지 보고있기가 좀 안타까웠다;; 그래도 하얀 피부에 빨간 눈화장, 검은 옷과 권총의 이미지는 여태껏 봐왔던 이영애 중에서 제일 좋았음. 누님 멋져!!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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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감상문마다 하나같이 '잔인하다' 라는 말이 붙어있어서 'Guinea Pig 시리즈급이라도 되는건가!!' 하고 잔뜩 기대했는데 이부분에 있어선 완전히 낚였다고 밖에는.. orz 고깃덩어리가 난무하는 하드한 비쥬얼을 기대했는데 상황자체의 잔인함에 상상력이 플러스되어 느껴지는 것 외에 그다지 눈에 들어오는 장면은 없었다. 제목처럼 화면에 피가 좀 많이 보일뿐.. (그래도 같이봤던 여자친구 외 관객들은 다들 잔인하다고 느낀 모양이었다)
내용은 재미없을줄 알고 갔는데 재밌었다!! 감탄할만한 스토리 구성은 못돼도 상영 내내 심심할 겨를은 없다. 캐스팅도 차승원이나 지성 말고 더 잘 어울릴 사람은 분명 있겠지만 이정도면 충분하다는 느낌.. 인간의 이기심을 적나라하게 그려주고 있는데 이런 자학적(?)인 교훈 아주 마음에 든다. 사람사는게 예나 지금이나 다 똑같지 뭐.. 어딜가도 썩은물은 항상 흐르게 마련.
그건 그렇고 영화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사람얼굴 인지능력 떨어져서 큰일이다-_- 이름 암기도 잘 안되는데다 얼굴하고 매치도 안돼서 스토리 따라가는데 애로사항이 마구 피어남. 현대극이면 머리모양이나 특징으로 어떻게 구분이 되는데 이런 사극처럼 죄다 콧수염에 모자라도 써버리면 완전 낭패.. 정말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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