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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Berry Bold

BlackBerry Bold
요금제

이제 개인용 이메일 푸시 서비스가 되면서 이용료로 한달에 14,000원씩 내야 한다. 구입에 가장 걸림돌이 됐던건 데이터 요금제인데 SKT의 미친 데이터 퍽펙트 요금제는 월 1만원에 30MB(오타 아님)의 용량을 제공한다. 요금으로 환산해서 10만원어치라고 하는데 구입해서 이것 저것 해보는 이틀간의 할인된 데이터 요금이 16,000원 정도 나왔다. 이런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23,500원짜리 1GB 요금제를 사용해야 해야 되는데 만원에 300MB 정도 주면 참 좋으련만..

성능

아이폰이나 윈도우모바일 어플들을 쓰다보면 CPU 파워가 조금만 더 좋았으면 하고 느껴질때가 많은데 블랙베리 기본 어플들은 그런 느낌이 잘 들지 않는다. 트랙볼로 어플을 골라서 클릭하고 엄지손가락의 근육이 릴리즈되는 순간 이미 어플이 떠있는 그런 느낌? 트랙볼의 감촉과 어울려 소프트웨어가 아닌 기계를 만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요런 가벼움이 블랙베리의 최대 강점이라고 생각함.

키패드

쿼티 키패드는 최고다. 그렇게 딱딱하지도 않지만 눌렸다는 피드백이 정확하게 온다. 전에 썼던 미라지폰은 키패드 안보고 입력하기가 좀 어려웠는데 이건 처음 접해도 쉽게 입력이 가능하다. 타이핑을 하고 있으면 경쾌한 다듬이질 소리(?)가 나며 키를 누를때의 쾌감이 뽁뽁이를 터트릴때의 74% 정도 되는 것 같다. 트랙볼은 미라지나 옴니아의 광학식 핑거마우스 보다는 훨씬 편리하다. 역시 아무리 디지털이 좋아도 기계는 역시 손 맛..

기타 하드웨어

액정 크기는 작지만 해상도는 아이폰과 같은 480x320 이라서 깨끗해 보인다. 3.5파이 이어폰 단자는 옆에 붙어있어서 플러그가 일자로 되어있는 이어폰은 주머니에 넣기가 조금 거슬린다. 스테레오 스피커는 음량과 음질이 꽤 괜찮아서 집에서 스피커로 MP3 틀어놓고 있는 경우가 많다. 충전과 연결은 미니 USB 단자로 되어있어 매우 간편. 배터리커버에 유격이 있는 편이라 약간의 DIY가 필요할 수 있다. 다행히 내껀 아직까지는 괜찮네.. 부팅 시간은 100초 정도 걸린다. 넙대대한 디자인은 마치 한 마리의 토실토실한 광어를 보는 듯. 이뻐 막이뻐!

멀티태스킹

구글 토크 등의 메신저를 띄워놓은채로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것! 이렇게 하루종일 로그인 상태가 되는게 가능한데 하반기에 네이트온도 만들꺼라고 하니 기대해볼만 하다. 트위터 어플을 백그라운드로 띄워놓고 5분마다 체크해서 알려주도록 해놓으니 심심하지 않아서 좋다. 기본적으로 항상 떠있는 5개의 어플 외에 한 5개 정도 더 띄워놔도 별로 느려지는 느낌 없이 쾌적하다.

메일과 SMS

블랙베리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푸시메일 서비스. 어떻게 동작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메일서버에 메일이 도착하면 블랙베리가 직접 확인하는게 아니고 SMS처럼 서버가 쏴주면 그냥 수신하는 형태라서 거의 실시간으로 메일을 받을 수 있고 배터리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메일 보는 화면은 그냥 심플하고 내용과 첨부파일을 보는데 별 불편이 없다. 따로 Gmail 어플을 설치해서 쓰면 좀 더 많은 기능을 쓸 수 있지만 기본 메일 어플이 좀 더 가볍고 기기와 통합이 잘 되어있어서 좋은 것 같다. 둘다 깔아놓고 필요에 따라 쓰면 됨.

SMS는 메일함과 비슷한 모양으로 생겼는데 재밌는건 메일함과 통합이 가능하다는 것. 나는 SMS 이용이 그리 많지 않아서 합쳐놨더니 더 편한거 같다. 메일함과 같은 모양이니 당연히 뜨는 속도 빠르고 메세지도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고 이전에 대화했던 내용이 화면에 쭈루룩 나온다. 이런 당연한거에 감동해야된다니.. SKT의 통합쓰레기함 기획한놈 덕분에 내뿜는 휴대폰 사용자들의 한숨으로 한반도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점점 쫀득해져가는 것 같다.

주소록

나중에 아이폰 나오면 넣으려고 Google Contacts 에다가 번호 다 넣고 사진까지 넣어놨는데 블랙베리에서 쓰게되는구나.. Google Sync 어플을 설치해두면 주기적으로 캘린더와 주소록을 양방향 싱크 해준다. 얘도 아이폰마냥 주소록 본연의 기능만 썰렁하게 들어있다. 삼성 휴대폰 처럼 초성검색이나 번호검색 같은게 되면 좋을텐데 그냥 스크롤 하거나 이름 넣고 검색해야 됨.

브라우저

BlackBerry9000/4.6.0.216 Profile/MIDP-2.0 Configurat ion/CLDC-1.1 VendorID/299 라는 User-Agent를 가진 브라우저가 들어있다. 기본적으로는 자바스크립트가 비활성화 되어있고 필요에따라 활성화 시켜 쓰게 돼있는데 활성화 하면 사이트에 따라 버벅이는게 눈에 보일때도 있다. 오페라 미니를 설치해봤는데 휴대폰에서 쓰는 웹서핑 어플보다 못한 것 같아서 지워버렸다. 블랙베리도 한글화가 잘 되어있는 편이지만 가끔 이상한 번역들이 있는데 예를들어 브라우저의 'Home' 항목은 '자택'으로 번역되어있다;

글꼴

기본 홈 스크린 테마의 경우에 언어를 영문으로 설정해두면 꽤 볼만하지만 한글로 설정해두면 급격히 싼티가 흐르기 시작한다. 한글 글꼴이 굴림체 12pt 비슷하게 생겼는데 좀 기기와 동떨어져 뜬금없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용자는 영문 모드로 설정해놓고 쓰는 듯. SKT에서 글꼴 변경을 요청하고 있다는데 잘 됐으면 좋겄네..

Google Map

기본으로 지도 어플이 들어있지만 한국 지도가 나오지 않아 쓸모가 없다. 다행히 구글맵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국내 위성지도랑 일반 지도를 사용할 수 있고 길찾기는 지하철만 되는 것 같다. 백그라운드로 구글맵을 띄워두면 Google Latitude 서비스에 위치를 계속 업데이트 해준다.

미디어

음악 플레이어는 아이팟처럼 아티스트/앨범 등으로 검색이 가능하고 재생중인 음악을 벨소리로 설정하는 것 외에 별다른 특이한 기능은 없음. 동영상 플레이어는 재인코딩 하지 않은 파일도 웬만큼 돌아간다고 한다. 화면 크기에 비해 해상도가 높은 편이라 꽤나 선명하게 나옴.

카메라

2백만화소의 카메라가 달려있는데 동급의 여타 휴대폰이랑 비슷한 성능을 내준다. 차이점이라면 빠른 속도인데 1초 정도면 카메라 어플이 구동되고 셔터 딜레이도 짧은 편이다. 동영상 성능도 그럭저럭..

아이폰 출시가 코앞인데 웬 뻘지름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이 때 아니면 써볼 기회가 없을 것 같기도 하고 한번 구경해보고 싶어서 주위사람들을 암만 꼬셔봐도 아무도 안사길래 질렀다. 두 기기를 비교해봤을때 배터리, 반응속도, 멀티태스킹, 이메일 정도가 블랙베리의 장점인 것 같고 아이폰은 웹브라우저, 엔터테인먼트, 앱스토어, 카메라 등이 강점인 것 같다. 일단은 네이버 웹툰을 볼 수 없다는거랑 웹브라우저가 조금 아쉽다는거 말고는 만족스러움. 무엇보다 아이폰 떡밥에서 자유로워 졌다는점에 가장 큰 만족; 아이폰따위 내년에 나와버려라~ ㅋㅋ

홈 스크린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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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로운 나날들

iPhone 3G

하반기부터 주주룩 잡힌 스마트폰 출시 일정에 마음이 싱숭생숭 하다. 마지막으로 쓰던 PDA폰을 팔아버리면서 다시는 윈도우즈모바일따위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M480 같은건 쿼티 키패드도 달리고 잡다한 기능들이 많아 요즘 다시 끌리고 있다. 그래도 언젠가 나올 아이폰만 기다리며 잘 참고 있었는데 떡밥이 워낙 많으니 오히려 지치기도 하고 M480 계속 보다 보니 예쁘기도 하고.. 지난주에는 매장에 전화를 걸어 퀵으로 당장 배송해줄 수 있는지 물었는데 택배로 다음주에나 온다고 해서 포기했고 얼마 전에는 KTF로 출시될 M4800이 좀 좋아보이길래 뜬금없이 액정보호필름을 주문했었다. (다음날 일찍 정신차리고 취소했음) M480은 리뷰랑 사용기 읽다보면 확 끌릴때도 있고 이런 저런 제약을 보면 정 떨어질때도 있는데 이 감정의 다이나믹 레인지가 워낙 넓어 자칫 저질러버리기 쉬운 위험이 크다.

출시 예정된 폰 중에 아이폰 말고 관심 가는건 HTC 터치 다이아몬드, 삼성 옴니아, 소니 엑스페리아 인데 셋 다 윈도우즈 모바일을 OS로 사용한다. 아이팟 터치를 계속 쓰면서 느낀 스마트폰 UX의 최소 요건은 누르면 즉시 반응하는 반응 속도와 무조건 예쁜거라고 생각하는데 위에 말한 기계들은 이 것들과는 완전 거리가 멀다. 일단 디자인부터 틀려먹은게 버전이 6개나 올라가는 동안에 윈도우즈 3.1보다 조금도 나아진게 없는 화면에 얹어진 굴림체를 보고 있으면 깝깝해 목이 메일 수 밖에 없고 가장 성능이 좋다고 하는 옴니아도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들을 보면 하나같이 창 한번에 못닫고 삽질하고 랙걸리고 화면 렌더링 하는 과정이 눈에 다 보이고 (이제 막 박스 까서 부팅한 제품인데!) 특히 전화 어플에서 화면을 가로로 뉘었을때 어플 옆으로 돌아가는거 보면 '도대체 왜?' 하는 생각이 든다. 터치 다이아몬드나 엑스페리아는 화면은 예쁜데 반응속도가 너무 답답해서 쓰면 속버릴꺼 같음.

여러 가지를 고려하면 아이폰 나올때 까지 잘 참고 기다리는게 맞는데 그 중간에 뭐라도 나와주면 못 참고 사버릴거 같기도 하다. 추석 전후로 출시된다는 소문이 흉흉한 M4800 지름신을 이겨내기 위해 M4800의 단점들을 나열해 지름신을 물리쳐보자.

M4800 박스

남자라면 실물보다는 박스샷에 끌리기 마련이죠

어정쩡한 해상도
왜 240x320 96DPI보다 320x320 128DPI가 더 글자가 크게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단다. RealVGA 라는 어플로 DPI 조정은 가능 하지만 안돌아가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함.
악명 높은 문자 어플
M480의 SMS 어플리케이션은 SK에서 만들었는데 전작인 블랙잭의 그 것 보다 눈꼽만큼 좋아져서 문자 확인하는데 10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M4800에는 삼성에서 만든 조금 더 빠른 어플이 들어가있다네. 문자 메시지 송수신 하는걸 GMail처럼 스레드로 묶어주거나 아이폰처럼 채팅하듯이 보여주는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생각해보지 않았을리도 없는데 2008년의 SMS 어플은 여전히 이모양이다.
핑거마우스
안써봐서 잘은 모르지만 터치스크린에 마우스가 왜 필요한건지 잘 모르겠다. 덕분에 방향키가 없어졌다.
네이트 스토어
내장 메모리의 적절한 파티셔닝 덕분에 어플들 많이 설치하다보면 애로사항이 꽃피기 시작한다.
교통카드 안됨
USIM 티머니 써보니 편하던데..
OK 버튼
M480과는 다르게 M4800은 OK 버튼이 키패드 구석에 있고 OK 버튼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문자메시지 버튼이 있다. 아.. 왜그랬어..
액정
노란 빛이 감도는.. 오줌액정이라고 하던가;
키패드 동시 입력
한번에 하나의 키만 눌려서 에뮬 게임 하기가 매우 어렵다. 돌아가긴 아주 잘돌아간다고 하던데..
싱크 에러
나온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ActiveSync가 불안정한 사람이 많다.
벨소리 모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을때 전화가 오면 벨소리가 본체에서 난다고 한다. 버그가 아니고 그렇게 의도한거라 함. 문자 수신 벨도 스피커로. 벨소리를 진동후 벨로 해놓으면 이어폰으로 벨소리가 나온다고 한다. 매너모드로 설정하면 MP3 볼륨도 0이 된다. 블루투스로 음악을 듣다가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지면 본체의 빵빵한 스피커로 갑자기 음악이 나오기 시작한다. 뭥미?
전화기능의 불안정
통화중 대기 전환중에 먹통이 된다던가 무슨 무슨 GPS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전화 수신을 못한다던가 하는 불안요소들이 존재한다.

위 내용들은 과장되거나 뻥일수도 있고 심심할때마다 업데이트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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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iPhone, m480, 지름신

Anycall SCH-W380

애니콜 W380

한국전자전 2007에서 LG의 뷰티폰과 함께 카메라 기능에 특화된 폰으로 주목받다가 12월에 뷰티폰에 이어 출시된 폰. 11월 말에 전파인증을 끝내고 12월 초부터 '다음주면 나온다', '중순에 나온다', '내년에 나온다' 등등 언론을 통해서 떡밥 겁나게 뿌려대더니 다행히 이달 안에 나와줬다. 이게 왜 내손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샀으니까 리뷰.

500만화소 카메라는 쓸만한가

이게 어느정도 기대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차이가 꽤 큰 부분인데, 일반적으로 휴대폰에 많이 달려있는 200만화소 정도의 카메라들에 비하면야 꽤 좋은 편이다. 하지만 '포토제닉폰'이라는 급조한듯한 이름을 가지고 있을만큼의 자격이 되려면 적어도 똑딱이를 가뿐히 대체할 정도는 돼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주 용도가 리사이즈/보정해서 웹에 올리는 수준이라고 했을때 개인적으로는 한 90점 정도 주고싶다. 볕 좋은날 찍어서 리사이즈 하면 똑딱이랑 큰 차이가 없어보이기도 하고.. 어쨌든 뷰티보다는 쪼금 나은거 같음.

일단 렌즈쪽에 커버가 달려있어 혹시 상처가 날까 노심초사하는 소심쟁이들의 걱정을 덜 수 있고 폴더가 회전하는 방식이라 구도 잡기가 편하다. 플래시는 LED로 되어있어 일반 카메라의 플래시가 달려있는 뷰티에는 딸리지만 광량이 꽤 괜찮은 편이라 일반 폰카의 플래시보다는 쓸만하다. 일반 촬영모드에서는 오토 포커스, 접사, 연사, 접사, 액자, 화이트밸런스 등등 기본적인 기능을 쓸 수 있고 얼굴인식, 파노라마 촬영같은 그다지 많이 쓸 것 같진 않지만 있으면 몇만원 더 얹어 팔아도 미안하지 않을 기능들도 들어있다. 얼굴인식이나 120프레임 동영상 촬영같은건 원래는 뷰티에서만 되고 W380은 지원된다는 얘기가 없다가 어느날 갑자기 지원된다고 나와버렸는데 혹시 의외로 구현이 쉬운 기능이라 막판에 구겨넣은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동영상 기능은 꽤 괜찮다. 640x480 사이즈의 30 프레임 영상을 찍을 수 있는데 화질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외장메모리 1G를 꽂으면 27분정도 촬영이 가능한듯. 320x240 사이즈의 120 프레임 1/8배속 촬영 기능은 화질이 많이 떨어지게 돼서 실제로 많이 쓸일은 없어보인다. 영상통화가 가능한 폰인 만큼 전면에 30만화소의 카메라도 달려있는데 이걸로는 촬영이 안된다. 촬영모드로 진입하거나 저장하는 시간은 좀 긴거같다. 특히 오토 포커스 잡는 시간이 꽤 오래걸리는데 뭔가 포커스 계산을 띨빵하게 하고있다는 느낌이 드는 방식.

카메라 말고 다른거

이 폰의 진가라고 한다면 카메라 보다는 오만잡다한 기능이 다 들어가있는, 뭔가 기능이 하나씩 빠져서 아쉽던 폰들을 보며 느끼는 갈증을 해소시켜줄만한 폰이라는거. T-Map(내비게이션)같은거 빼고 웬만한 기능은 다 들어있는거 같다. GXG 같은건 좀 오바같기도; (폴더를 열고 폰을 옆으로 잡고 되도 않는 자세로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이짓을 하고 있으면 얘내들이 정말 작정하고 넣을 수 있는건 다 넣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썼던 PDA폰을 제외하면 애니콜은 처음 써보는건데 CYON만 계속 써왔던 사용자의 입장에서 애니콜 정도의 노하우면 뭔가 섬세하고 감탄이 나오는 그런 UX를 제공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써보니 CYON이 더 나은거 같다. 지하철 노선도나 다이어리, SMS 메뉴 등등..특히 MP3 플레이어는 CYON 쓰면서 정말 불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애니콜의 플레이어가 조금더 못생기고 조금더 불편한거 같다. (KTF는 좀 편할려나?) 지금까지 딱하나 마음에 드는거라면 비록 전화번호부 찾기 기능 자체는 CYON보다 불편하지만 전화번호부 메뉴 자체를 부를일이 거의 없게 만들어놨다는거..

폰 디자인은 내가 좋아하는 투박한 + 까만색 + 폴더를 갖추고 있어 마음에 든다. 두께가 2cm 좀 넘어서 시류에 맞지 않는 몸매를 하고 있지만 두께를 제외한 사이즈는 생각보다 작은 편이라 부피가 부담되지는 않는다. MP3 재생중에는 폴더를 닫은채로 조작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이 뿅하고 나타나는데 이게 또 솔찮히 멋져주신다는거!

휴대폰이랑은 상관없는 얘기지만 휴대폰 배터리 충전하기는 점점 어렵게 진화하는거 같다. 그놈의 24핀 표준 충전기가 나온 후로 휴대폰을 올려놓을 수 있는 거치대가 사라지고, 배터리를 분리해서 충전해야 되고, 배터리 위에 덮개도 생기더니 애니콜은 충전기에도 뚜껑이 달리고 이게 뭐하자는거임; 이렇게 큰 덩치의 W380도 표준 단자 안달고 나오는데 표준은 만들어서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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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WON D2

COWON D2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코원 D2 질렀다. PMP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구매를 촉발할만한 뭔가가 없어 미루고 있던차에 4GB 모델 출시 임박 + 월급날 이라는 악조건이 겹치고 아는놈이 이거 샀다고 자랑을 해대길래 해치워버렸다. 아이리버 B20이 조만간 출시한다는 얘기에 잠깐 고민했지만 공개된 스펙상으론 D2가 나아보이고 출시 직후 구입이라는 리스크를 감당하기 싫어 D2 쪽으로 마음이 쏠렸고 마침내 D2 DMB 4G 화이트 모델과 함께 기나긴 10개월 무이자 여정에 들어가게 됐다. (나는 왜 설탕몰 쿠폰도안줍레버뷁기ㅇㄴ라지랴러ㅑㄴ시츄에러ㅑ랴!!)

MP3
MP3 재생기능은 될거 다 되고 처음보는 파일들도 지원해주고 좋아보인다. 멜론에서 MP3 다운받았더니 재생할때 가사도 나와주고 앨범 커버를 같이 넣어주면 재생할때 같이 보여준다. 이 기기는 외부 버튼이 볼륨버튼이랑 모드버튼밖에 없기때문에 주머니에 넣은 채로 다음 곡을 들으려면 모드 키를 길게 누르거나 액정을 터치해줘야 한다. 이 과정이 상당히 귀찮기 때문에 마음에 안드는 곡도 웬만하면 참고 듣게된다. 음악 불감증 있는 분들께 추천. (파일 내비게이션도 많이 불편하다) 특이한건 음장모드 중에 MP Enhance 옵션을 켜면 음질이 개판이 된다는 점이다.
동영상
예전에 PDA 쓰던 시절에도 동영상 인코딩해서 가지고 다니는데 별 불편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미니PMP 고르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액정이 작긴 하지만 자막읽는데 불편함은 없다. 아래쪽 시야각이 약간 좋지 못한걸 빼고는 매우 만족스럽다. 동영상 인코딩 하려는데 제트오디오는 다운되고 바닥, D2MC 등은 영상과 음성의 싱크가 안맞고 곰인코더에서만 제대로 인코딩이 됐다. MP3 듣다가 재생모드를 셔플로 해놓으면 동영상도 셔플로 재생된다. 뭐냐;;
사진
이미지 불러오는 시간이 다소 오래걸린다. UI도 그냥 그렇고 딱히 뭐에 써야될지 모르겠음;; 지하철 노선도라도 가지고 다니면 좋을 것 같다.
텍스트
화면에 불필요한 제어 영역이 너무 많아서 공간의 낭비가 많아보인다. 스크롤도 좀 불편하고 이걸로 책이라도 읽으려면 굉장한 인내심이 필요할 것 같다.
DMB
월요일날 퇴근할때 보면 버스에서 DMB로 주몽보는 사람이 꽤 많다. 옆에서 Fimm VOD로 같은걸 보고있자면 '집에가면 당장 DMB 질러야지'하는 생각이 드는 적이 많았는데 마침내 드림스 컴 트루! 이제 터널 지날때마다 버퍼링은 안녕! 가장 좋은 점은 DMB 안테나가 없다는 점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신률이 괜찮다. 번들로 제공되는 4극 이어폰이 가장 수신률이 좋고 다른 이어폰을 바꿔끼우면 수신률이 한칸정도 떨어진다고 하던데 소니 EX71 끼워본 결과로는 번들 이어폰과 차이가 없이 안테나 만땅을 보여주었다. (1.5미터에 이르는 무식한 이어폰 길이가 한몫할지도) DAB(오디오방송) 같은거 들을때 라디오처럼 주머니에 넣고 들을 수도 있다!
라디오
들을일이 별로 없어 관심 안가는 메뉴. 얼핏 본 바로는 프리셋 관리하는 UI가 매우 지저분했던거 같다.
녹음
돈꿔줄때 종종 이용할만 하다. 감도도 괜찮은 것 같고 심심할때 녹음모드 켜놓고 볼륨을 크게 올린 후 거리를 돌아다니면 소머즈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음-_-
그밖에?
한번 충전하면 DMB를 9시간이나 볼 수 있다고 한다. 기타 피크처럼 생긴 스타일러스 펜(?)이 들어있는데 걸리적거려서 주로 손톱을 이용한다. 퓨어플레이트 액정보호지를 붙였더니 약간 힘을주어 눌러야 클릭된다. 살때 딸려온 투명 쉴드 케이스는 본체와 완전히 밀착되지 않아서 머지않아 삐걱거린다. (안쪽에 기스좀 생길 듯) 허접한 외장 스피커라도 하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멜론도 업그레이드를 많이 해서 그런가 핸드폰이 아니라 MP3P라 그런가 쓰기 편해진 것 같다. 힘들게 짱공유 뒤져서 가사마킹 프로그램가지고 고생하지 말고 멜론값 5천원으로 구원받으세요.

그나저나 포스팅을 너무 간만에 했더니 매우 어색;;

방문자들이 떠나간 블로그엔 비아그라 장사만이 반겨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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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ch Clip R35 블루투스 이어폰

i-Tech Clip R35

아래 포스트에서 휴대폰 고를때 필수 조건중 하나가 블루투스 지원이었다. 사실 간단히 노트북에 블루투스 모뎀연결로 쓰려는 목적이 더 컸지만 현재 내 노트북(Dell XPS M1210)에서는 연결만 되면 핸드폰이 재부팅되는 버그가 있어 못쓰고있다. (얼른 고쳐내!) 블루투스 헤드셋이나 리시버들은 가격이 비싸서 관심은 있으나 선뜻 지르기 어려운 품목이었는데 세티즌에서 평소에 9만원쯤 하던놈을 5.9만원에 팔길래 선뜻 질러주었다. (아무래도 39,800원 효과에 낚인 것 같다는 생각이-_-) 사실 9만원돈이면 2만원 더 보내서 소니꺼 사는게 더 낫지..

이 놈의 장점이라면 별도 이어폰을 쓸 수 있다는 것과 클립형이라는 두 가지정도가 될 것 같다. 호치키스나 빨래집게를 연상시키는 단순한 모양이지만 미처 슬림하지는 못해 뭐랄까 좀 어리버리 해보이는 디자인이다; 하지만 클립이 달려있는 것도 아니고 그 자체가 클립이라 가방끈이나 남방에 찝어놓기에는 매우매우 편리하다. 여기도 저기도 꼽을데가 없을땐 머리에 꼽아도 아주 좋다 (다른사람 눈에 띄면 낭패)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내경우는 목에 주렁주렁 걸고다니는 것도 싫고 헤드셋도 싫어서 예전부터 이어폰 타입만 관심을 가져왔는데 선이 치렁치렁해서 불편하지 않겠나 하는 걱정을 했지만 실제로 써보니 엑소시스트 소녀가 아닌 바에야 착용중에 선이 꼬이는 경우는 있을 수가 없을 것 같고 대충 둘둘말아 주머니에 휴대해도 (이어폰 나름이겠지만) 꺼내서 툭툭 털어주면 금방 ready 상태가 되니 매우 좋다.

블루투스 기기는 써본적이 없어서 음질은 어떨까 궁금했는데 음악감상 이라는 면에서는 익숙해지면 그럭저럭 쓸 수 있는 하한선에 거의 근접한 수준인 것 같다. 휴대폰과 이 녀석 모두 블루투스 1.2 버전인데 이 스펙이 전송률이 그리 높지 않아 음의 왜곡이 꽤 있다고 한다. 음악을 96kbps MP3로 압축하면 아마 비슷할꺼 같은데.. 모래 끼얹은 하이햇 소리와 찌그러진 베이스드럼 소리가 거슬릴 수 있으나 좋으면 좋은대로 나쁘면 나쁜대로 적응하고자 노력하면 안될게 없으니 별로 문제 없다-_- 블루투스 2.0 기기들은 음질면에서 꽤 좋아졌다고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KV2400에 연결해 쓰는데는 불편한점이 꽤 있다. 음악을 들으려면 R35의 전원을 켜고 휴대폰의 블루투스 버튼을 길게 누르면 연결되고 끌때는 R35의 전원만 끄면 알아서 연결이 해제되고 MP3 재생도 종료돼서 편리하지만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했을때는 플레이리스트도 볼 수 없고 볼륨도 이어폰에서만 조절 가능한 문제가 있다. 빨리감기도 안돼서 60분짜리 영어듣기 이런거 듣다 놓치면 처음부터 다시 들어야 한다-_- 무엇보다 아쉬운건 블루투스 이어폰으로는 MP3밖에 들을 수 없다는 것. 즉, 벨소리나 Fimm 같은건 블루투스로 들을 수 없다는 얘기인데 덕분에 월요일날 집에오는 버스에서 주몽을 보기위해 유선 리모컨을 챙겨다녀야 하는 막대한 귀찮음이 동반되고 있다. 음악을 듣는 중에 전화가 오면 이어폰으로 전화를 받을 수도 있고 평소처럼 전화기로 받을 수도 있다. 이어폰 통화시에는 전송/수신 딜레이가 좀 있는데 버스타고 가다가 KTF 상담원에게 전화가 왔길래 멋모르고 이어폰으로 받았다가 9시뉴스 이라크 위성중계마냥 사오정스러운 시츄에이션을 연출한 뒤로는 항상 전화기로 통화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휴대폰쪽의 몇가지 불편 말고는 대체로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좀 비싼게 흠이지만 귀찮음 비용을 계산해봤을때 적절히 상쇄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결론은 잘 질렀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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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리뷰, 지름신

LG-KV2400

LG-KV2400

추석맞이 셀프선물로 일주일전쯤에 질렀다. KTF 단말기로는 정말 드물게 블루투스와 모바일뱅킹이 지원되는 폰이고 이것저것 마음에 들어 출시전부터 많이 기다려와서 예산이 생기자마자 강남역 지하상가의 몹시 용팔이스러운 가게에서 기기변경을 감행했다. 애초에는 HSDPA 단말기인 KH-1000을 사고 싶었는데 명색이 초고속 인터넷 단말기라는놈이 블루투스로 모뎀연결이 안된다고 하는 바람에 미련없이 접고 이쪽으로 왔다.

이 기기의 디자인에 관해서는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리는 편인데 내경우는 매우 만족스럽다. 뭐 그따위로 생긴걸 들고다니냐는 말을 들을 우려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희소성 있는 디자인이라 괜찮다(고 위로한다-_-) 미적인면 외의 기능적인 디자인에 있어서도 슬라이드되는 이어폰 단자 마개라든가 플라스틱 24핀 단자 마개 등에서 만족스러웠다. (다른 폰들 다 되는거 뒷북치는 감이 있지만 이전에 쓰던 폰이 초콜릿폰이라 이런 세심한 배려에 아쉬워있었다) 재밌는 점은 듀얼 스피커가 있을법한 자리에 듀얼 스피커처럼 보이는 장식-_-이 있어 외부 스피커 빵빵한 놈으로 속아넘어갈 수 있지만 진짜 스피커는 뒷면 셀카용 거울 둘레에 소심하게 내장돼있다. 왜 이런짓을?;;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특징이라면 빙글빙글 돌아가는 휠키라고 할 수 있는데 개인적인 소감으론 그냥 없는편이 나았을꺼라는 생각이 든다. 구입할때 어쩌다보니 박스를 세개나 까보게 됐는데 처음 두개는 휠키의 아래쪽을 눌렀을때 클릭감이 거의 없는 불량에 가까운 제품이었고 세번째 제품에서야 정상적인 클릭감을 가진 제품을 가질 수 있었다. 역대 어느폰 못지 않게 뽑기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폰이니 구입하려는 사람은 휠키의 클릭감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아래쪽을 눌렀을때도 다른 방향을 눌렀을때처럼 딸깍거려야함)

일반적으로 휠키라 함은 한쪽방향으로 스크롤을 진행해야 할때 방향키를 두다다다 누르는 노가다를 대신해주는 편리한 녀석이지만 이 기기의 휠키는 컨셉이 잘못되지 않았나 싶다. 휠을 돌리는 속도에 따라 스크롤 속도도 부드럽게 변하는 모습이 일반적이지만 이 기기에서 휠키를 시계방향으로 돌리고 있는건 아래쪽 키를 누르고 있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 (첫번째 키가 반응하기까지 딜레이가 없다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디제잉 기능이라는 다소 시덥잖은 기능이 멀티미디어 메뉴의 첫번째 하위메뉴를 차지하고 있는데 실제로 써보면 솔찬히 시덥잖다-_- 결론적으론 MP3 들을때 볼륨 조절할때 말고는 쓰고있지 않다는거.. (메뉴 이동하는데 방해돼!)

한국사람이라면 CF 등에서 한번쯤 노래를 들어봤을법한 리얼그룹의 목소리를 벨소리와 효과음 등에 사용했다. 그 외에 들어있는 기본 벨소리들도 매우 수준높은 놈들로만 채워져있어서 벨소리같은거 다운 안받아도 잘 쓸수 있다. 그 밖에 초콜릿폰에 비해 사소하게 나아진 점이라면 애니콜처럼 다이얼 할때 애니메이션이 되는 칠판 다이얼(?) 기능이 생겼고 벡터 폰트가 사용됐다는 점인데 휴대폰같은데서는 아무래도 고정크기 폰트가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매직엔같은거 쓸때마다 들고있다;

기타 CYON 또는 KTF이기 때문에 (여전히) 마음에 안드는 점들이라면,

문자수신 200개 제한
빌어먹을 KTF 폰들은 문자 보관함이 가득차면 이걸 비워줘야 문자수신이 된다. 안비워주면? 며칠동안 서버에 저장돼있다가 증발해버린다고 한다. 한때 이 것 때문에 SKT로 돌아가는걸 심각하게 생각해봤을정도로 개같은 제한이다.
벨소리, 테마 개수 제한
광활한 메모리 안에는 달랑 벨소리 두개, 사용자 테마 한개만 넣을 수 있지만 그나마 넣게 해준게 어디야.. KTF ㄳ
허접한 MP3 재생기
CYON의 MP3 재생 음질은 꽤 좋은편이라고 생각하지만 폴더별로 재생하기라든가 제목 한화면에 보여주기같은 기본적인 옵션들이 대거 생략돼있어서 그냥 냅다 듣기 말고는 별다른 기능이 없다.
Fimm 재생은 뚜껑열고
초콜릿폰 처음 쓸때는 소프트웨어 버그인줄 알았는데 실시간 방송같은거 볼때는 항상 슬라이드를 열어놓고 있어야 하는게 원칙인가보다. 정히 슬라이드를 닫은채로 보고 싶다면 슬라이드를 열지 않고 외부버튼 잠금을 해제해서 Fimm 메뉴로 들어가는 수 밖에 없다.
LCD
DMB나 PMP에 특화된 폰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시야각이 무척 안좋은 편이라 액정 위쪽에서 바라보면 이미지가 거의 반전된 상태로 보여지게 된다. Fimm으로 티비볼때 가로보기하면 왼쪽눈이랑 오른쪽눈에 들어오는 영상이 달라서 약간 어질어질 하다.

좀 치명적이라고 생각되는 문제는.. 배경화면을 사용자 테마로 설정했을때 슬라이드를 열면 화면이 뜨기까지 1초 가까이 시간이 걸린다. 초콜릿폰에서 이런 문제가 없었다는걸 생각하면 초기버전의 버그가 아닐까싶은데 어찌될지는 모르겠다. (50kB짜리 JPG 파일로 테마를 만들면 왜 1.5MB가 되는지 누가 설명좀..) 그보다 심각한건 블루투스로 모뎀 연결했을때 연결되는 순간 핸드폰이 재부팅되는 문제인데 AS센터에서는 소프트웨어 문제인지 하드웨어 문제인지 아직 알 수 없으니 교품을 권했다. 하지만 저 위에 썼다시피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휠키가 달린놈을 두개나 목격했기 때문에 교품하기도 망설여지는 상태라 교환 가능 기간인 14일동안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추천해줄만 하다고 생각한다. (초콜릿폰은 키패드 조작의 난해함때문에 선뜻 추천하기가 어려웠다) 요즘에 DMB니 뭐니 한가지 기능에 특화된 폰은 널리고 널렸지만 이것저것 다 갖춘 폰은 정말 찾기가 힘든데 이 폰이야말로 각 분야별로 평균점수를 매긴다면 최상위에 랭크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는 모쪼록 오랫동안 한눈 안팔고 쓸 수 있는 폰이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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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ON R230 프린터

95년에 첫 컴퓨터를 살때 같이 산 레이저 프린터의 토너가 바닥나면서 (토너가 단종된 관계로) 프린터라는 기기와는 계속 별거중이었는데 요즘 프린터의 필요성이 커져서 큰맘먹고 하나 지르게됐다. 컬러인쇄가 필요하니 레이저는 어렵고 저렴한 잉크젯으로 알아봤는데 다나와에서 인기상품순 정렬해놓고 훑어보니 엡손 R230에 무한잉크 쓰면 쵝오라고 한다.

무한잉크?

써도써도 바닥나지 않는 무한대의 용량을 가진 카트리지를 떠올렸는데 그런게 있을리는 없고.. 찾아보니 외부에 별도 잉크 탱크를 연결해서 카트리지로 끊임없이 잉크를 공급해주는 장치라고 한다. 잉크가 떨어지면 외부 탱크에 잉크를 부어주기만 하면 되니 리필이 간편하고 가격면에서는 90% 절감효과가 있다고 한다. 대충 계산해보니 정품 카트리지 6개가 20ml * 6 = 120ml 용량에 7.8만원정도 하고 무한잉크 카트리지 6개 한세트는 100ml * 6 = 600ml 용량에 7.2만원이니 잉크값만 따지면 대충 80%정도 절약되는 것 같다. 세상참 좋아졌네..;

무한잉크 설치모습

이렇게 외부에 대용량 잉크를 연결해서 쓴다

아직 제대로 테스트는 못해봤지만 사용해본 사람들의 말로는 최적의 환경에서 최고급 용지에 출력하면 인터넷 인화소에서 출력하는것과 동급으로 출력이 가능하다고 한다. 일반적인 출력 상황에서는 속도도 빠르고 색깔도 잘 나와줘서 만족.. 프린터값도 10만원정도라 크게 고민하지 않고 지를 수 있다. (무한잉크는 8-9만원정도)  무한잉크 제작 업체가 꽤 많아서 선택이 힘들었는데 홈페이지가 깔끔하다는 이유로 퍼스트잉크라는 업체것을 골랐다. 다른 업체들도 비슷하긴 하지만 프린터에 설치하는 지지대 같은건 설치가 쉽지는 않았다. 잉크 튜브도 프린터 뚜껑에 눌리게 돼있어서 뭔가로 받쳐주는게 좋을 것 같음..

프린터 뚜껑을 받치고 있는 곰인형

잉크 튜브가 뚜껑에 눌리는걸 온몸으로 막고있는 곰인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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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오셨어요..

두솔시스템 XGATE XG20SM 사진

두솔시스템 XGATE XG20SM

전에쓰던 뷰소닉 19인치 모니터가 너무 오래돼서 여러모로 짜증나던 관계로 LCD 아이쇼핑을 하고있던 어젯밤에 17인치와 19인치는 해상도도 같은데 19인치 살 바에야 17인치 두개 사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 모처에 질문을 한 결과, 두솔시스템에서 나온 20.1인치 LCD가 매우 훌륭하여 강력추천이라 한다. 찾아보니 현재 다나와 LCD 카테고리의 인기순위 2위!! LG S-IPS 패널을 쓰고 1600x1200 해상도에 20인치나 되는놈이 38.4만원 한다. 가격이 좀 많이 저렴해서 의심이 됐지만 상품평을 보니 대부분 칭찬일색이라 일단 마음을 놨다.

몇시간동안 세심히 살펴본 끝에 지르기로 결정! 이왕 지를거면 최대한 빨리 지르는게 이득이라는 생각에 오후 반가를 내고 용산으로 갔다. 연휴 직후라 그런지 재고가 없는 곳이 많았고 재고가 있는 곳은 모두 불량화소 체크같은건 안해준다고 한다. 찝찝하긴 하지만 이왕 온거 빈손으로 가기도 뭐해서 뽑기에 도전! 선인상가 3층의 허름한 상가에 들어서 두솔 모니터 하나 달라고 하자 대뜸 책상위에 올려진 모니터를 가리키며,

"아 저거 테스트 다 놓은거예요. 야 저거 싸드려!"

디스플레이 해놓은건지 자기들이 쓰던건지 알 길은 없지만 뭐 테스트 끝난 제품이라고 얘기하니 뽑기보다는 낫겠다 싶어 그냥 가져오기로 했다. 주인아저씨는 용산에 세무조사가 떴다고 여기저기 전화하느라 바빠서 뭔가 물어보고 싶은게 많았지만 차마 그럴 틈이 없었다;;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녹색 불량화소 3개가 박혀있다-_- 테스트는 개뿔;; 중앙쪽이긴 하지만 이가격에 무결점 찾아다니는 것도 웃기고 해서 그냥 쓰기로 했음)

그래픽 카드가 1600x1200 DVI 출력이 불가능하다는걸 뒤늦게 깨달아서 일단은 D-SUB 연결로 사용중인데 요리조리 봐도 잘보이고 화면도 널찍하고 마음에 든다. 세로로 세워서 쓰고있는데 DirectDraw가 엄청나게 느려지고 게임이 안돌아간다는거 빼면 완전 감동. 포털사이트 메인페이지가 한 화면에 들어오고도 조금 남는다. Editplus에서도 한화면에 가로 155글자 x 세로 99라인이 나온다. 글자가 좀 작은감이 있지만 이정도면 투자한 돈에 비해 엄청난 환경의 개선이 아닌가 싶다.

그나저나 지금은 이상하게 글자가 번져서 조만간 DVI-D 지원되는 그래픽카드를 추가로 질러야 할 상황이다. 피벗되는 스탠드도 사야되고.. 한번 지르면 멈출 수 없어어어..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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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지름신

멋진 키보드

Optimus keyboard Overview Inteview with Optimus keyboard designer adds deets The Optimus Keyboard

Optimus 키보드의 모습. 액정이 꺼진 모습은 검정색처럼 보인다.

제스띠님 블로그에서 본 키보드. 금속재질의 와이어리스 바디에 촘촘히 박힌 까만색 키만 봐도 간지가 좔좔 흐르지만 키 하나하나에 각각의 OLED 디스플레이가 달려있어 철자나 아이콘등을 표시할 수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오픈소스 키보드로 SDK를 제공해서 사용자 마음대로 주무르는게 가능하다는점에 원츄!! (물론 아직 만들어진건 아니고 계획이 그렇다는 거지만..)

제품 사진들을 보니 여러가지 언어에 대응하는 것 말고도 Photoshop, Quake 모드 같은 것도 있는데 ZBoard처럼 프로그램에 맞는 키배열이 되면 좀더 편하겠다 싶은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어차피 키보드 보면서 작업하는 것도 아닌데 전문가들에겐 무용지물이 아닐려나.. 비어있는 키에 매크로같은걸 할당해서 쓸 수 있으면 좀 더 쓸만할 듯. 2006년을 목표로 제작중이고 가격은 $200-300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It will cost less than a good mobile phone) 댓글들을 보니 대부분 그가격 보다는 훨씬 비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역시 상용화되려면 키감과 더불어 가격이 관건이 될 듯.

Art. Lebedev Studio 사이트를 보면 이 키보드 말고도 삼성 전자레인지라든가 버튼 하나짜리 Mus Mouse 라든가 이쁜게 많다. 보고만 있어도 지름신이 강림할 듯한 디자인.. 저런거 만들어내는 사람들 보면 왠지 같은 인간이라는게 잘 믿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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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러버렸어..

이리보나 저리보나 MS-350을 사야 출혈대 만족비가 가장 클 것으로 사료되어 인터넷에 주문까지 마쳤다. 개통하고 하루면 올줄 알았더니 주문이 밀려 다음주말쯤에야 받아볼 수 있다고 한다. 뷁!! 우리동네는 핸드폰 입고가 늦는편이지만 혹시 들여놓은 대리점이 있을까 하여 시내로 발길을 옮기던 중 유난히 빛이나던 SK 텔레콤 간판이 눈에 띈다. 언제 저런게 여기있었지..하면서 이미 몸은 문을 들어서고 있다.

'혹시 MS350 나왔어요..?'

진열대를 보니 모토로라 라인업이 그대로 놓여져있다. MS350 실제로는 어떻게 생겼나 하고 허리를 구부렸지만 내 눈은 MS350을 지나쳐 MS400에 꽂혀버린다;; 이때부터 뭔가에 이끌린듯 MS400을 만지작거리고 MS350과 부비부비도 해봤는데 역시 MS400쪽이 손에 착 감기는게 손바닥에서 떠날줄을 모른다. 단말기 설명을 열심히 해주고 있는 여직원의 후광은 흡사 지름신의 그것과도 같았다.

'(꿀꺽) 오늘은 시간이 늦어서 어차피 개통이 안되겠네요.. 내일 다시 오죠'

간신히 마음을 다잡고 돌아서려 했으나..
언제부터 개통업무를 8시까지 했던거냐!! 퇴근은 언제하고!!

'..그럼 이걸로 하나 싸주셈'

신청서를 작성하고 이것저것 설명은 생략. 개업기념 수건까지 챙기고 문밖을 나오는데 채 10분이 걸리지 않았다. 통장 잔고가 오링이면 신용카드로, 한도가 초과되면 12개월 무이자 신용 할부로. 그렇게 오늘도 할부채권료 일만원으로 그분의 가르침을 골수에 새긴다. 아멘;

다음날 출근길에 대리점을 다시 찾았더니 어젯밤 보았던 상가건물은 온데간데 없고 황량한 공터위에 다 찢어진 벼룩시장 몇부가 굴러다니고 있을 뿐이었다. (이건 뻥이다;;)

반가워..



녀석 아주 깜찍한게 모토로라리스틱하게 생겨먹었다. 단지 생긴게 쪼그매서 샀다고는 하지만 내용도 그에 걸맞게 가볍고 산뜻하다. 처음 만져보고 놀란게 반응속도. CYON -> SKY IM1200T -> SKY IM2400 -> SKY6100 -> Curitel S4 -> MS400 까지 이어져오는 휴대폰 지름 역사에 있어 가장 빠른 휴대폰. SKY 2400 구입하면서는 메뉴 이동하려고 커서를 누르면 0.5초 정도 있다 반응하는 은근한 스트레스를 자랑했는데 이놈은 누르면 뽀각뽀각 움직이는게 감동의 물결이다. S4 쓸때 사진찍어놓은 것들 목록 보려면 세월아 네월아 하던게 이놈은 탐색기 폴더 클릭하듯 누르면 떠버리니 모토로라 원츄를 쌔우지 않을 수 없다.

생겨먹은게 미니미니하여 버튼 누르는데 애로사항이 꽃피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기우였다. 가운데 동그란 버튼 중심을 눌러야 OK버튼인데 제대로 눌러질까 걱정했지만 (이와 비슷했던 IM2400의 조이스틱 버튼은 최악이었다) 아직 한번도 잘못 눌린적이 없다. (문자쓰다 종료버튼 눌러버린적은 몇번 있음)

MP3쪽은 S4 MP3 기능에 하도 실망해서 별 기대도 안했지만 그럭저럭 들고다닐만한 수준이다. 번들 이어폰이 후진건지 좀 (많이) 둔탁하긴 하지만 옛날 워크맨 들고다니던 기억도 나고 대충 맞춰가면서 살지 뭐;; 무엇보다 이번 MS350, MS400 시리즈의 매력포인트 음악들으면서 문자보내고 네이트 이용하기도 그레이트. 요 쪼맨한놈에 e-book 기능도 들어있는데 요게 MP3 재생이랑 동시에 됐으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렇게는 안되는가보다.

그 외에.. 모토로라는 문자쓸때 방향키 누를일이 없이 키패드만 가지고 쓰기때문에 편하긴 한데 획추가 버튼이 좀 엄한테 붙어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슬라이드는 반자동이라 그 손맛이 탱글탱글해 좋으나 플라스틱이 마찰하는 서걱서것 하는 소리가 들려 간혹 흠칫할때가 있다. 문자메세지 보는 화면에서 화면사이즈랑 폰트사이즈에 뭔가 궁합이 안맞는지 한줄에 9글자씩 나와서 정성들여 보낸 문자 레이아웃이 엿돼버리는 상황도 발생. 내장된 30만화소 카메라는 여타 30만 화소들에 버금가는 성능 발휘. 벨소리는 음량은 이걸 어따쓰나 할만큼 더럽게 크지만 크리스탈같이 맑은 소리를 내주지는 못한다. 음량을 줄여봐도 마찬가지인걸 보니 애초에 스피커가 B급인 모양이다.

어쨌든,

대만족!! 별 다섯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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