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41 내한 공연
애타게 기다리던 공연이었건만 오늘은 중간고사가 있는날. 8시에 공연인데 6시에 시험이다. 그나마 교수가 늦게와서 7시에 시험을 보고 7시 10분에 나왔다; 버스타고 택시타고 목적지에 도착하니 8:30이었나.. 내한 공연들은 으레 한두시간쯤 지연되게 마련이라 혹시나 하고 기대했지만 들어가보니 공연은 이미 중반을 넘어 클라이막스로.. (confusion frustration 할때 들어갔음) 하여튼 이놈의 학교는 내 인생에 사사껀껀 걸림돌;
얘내들은 모르던 밴드였는데 Access에서 날아온 공연 안내 메일을 보고야 알았다. 들어보니 Greenday나 Offspring처럼 좀 편안한 펑크(?)같은 느낌이고 리프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게 티켓을 지르는데 주저함이 없게 하였다. 대중적 인지도에 비하면 꽤 비싼 티켓값에 홍보라고는 홍대쪽에서 포스터 몇개 본게 전부고 근로자의 날이긴 하지만 평일 저녁 콘서트라는 악조건 하에서 열린 공연이라 사람들이 많이 올까 싶었는데 역시나 공연 몇주전만 해도 티켓 반도 안팔려서 사람들은 이러다 공연 취소되는거 아니냐고 웅성웅성.. 막상 가보니 2층은 좀 많이 비어있긴 하지만 멜론 악스홀 자체가 그리 넓지도 않고 그정도면 스탠딩은 적당히 사람도 차 보여서 괜찮았다. 무슨무슨 경기장에서 하는 것과는 또 다르게 아늑하고 되게 가까이서 보는 느낌.. 당연히 사운드도 더 좋은거 같고.
사람이 별로 없고 널널하다보니 중간에 들어갔음에도 대충 비비적 거리면 앞쪽으로 파고들 수 있을 정도였다. 가방에 노트북만 없었으면..; 뒤에서 좀 널널하게 봤는데도 이미 무르익은 열기와 습기와 분위기에 금방 땀이났다. 포스터나 공연 동영상 같은걸로 봐서는 그냥 동네 청년들 같은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좀 있는집에서 태어난 한량;같은 포스가 뿜어져나온다. 하는 짓도 껄렁껄렁한게 쫌 멋진듯. make no diff 할때 구역별 떼창도 재밌었고 p4p는 보컬 목소리가 왜이러나 싶었는데 드러머가 부른거였구나;; 무대위에 올라가서 본 사람들 좋겠다. 중간부터 봐서 아쉽지만 선택에 후회는없는 공연이었던거 같다.
Set list
- Underclass Hero
- The Hell Song
- Motivation
- We're All To Blame
- Walking Disaster
- Machine Gun
- King Of Contradiction
- In Too Deep
- Over My Head (Better Off Dead)
- Welcome To Hell
- Confusion And Frustration In Mordern Times
- Makes No Difference
- Pieces
- Attitude (Misfits 곡이라네)
- Still Waiting
- My Direction
- Fat Lip
- Pain For Plea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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